1. 영주십경
제주에서는 예로부터 경치 좋은 곳 10군데를 선정하여 영주십경(瀛州十景)이라 하였는데 이들은 지금도 중요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1) 성산일출(城山日出) 성산일출봉에서 동해의 해돋이를 바라보는 장관
2) 사봉낙조(紗峰落照) 제주시 사라봉에서 바라보는 바다로 지는 일몰의 광경
3) 영구춘화(瀛邱春花) 제주시 남쪽 방선문에 활짝 핀 봄의 철쭉꽃
4) 귤림추색(橘林秋色) 제주시 오현단 주변 감귤원의 가을경치에서 연유하나 현재는 제주 전지역이 해당된다.
5) 정방하폭(正房夏瀑) 서귀포 동쪽 바닷가에 있는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정방폭포
6) 녹담만설(鹿潭晩雪) 한라산 정상에 쌓인 겨울 눈이 이듬해 5월까지 녹지 않아서 산봉우리가 하얗게 빛나는 광경
7) 산포조어(山浦釣漁) 옛날 산지포에서 작은 배 타고 낚시하던 모습
8) 고수목마(古藪牧馬) 중산간지대 초원에서 방목하는 말떼들의 풀을 뜯는 평화로운 모습
9) 영실기암(瀛室奇岩) 한라산 영실의 오백라한 기암들의 신령스러운 형상
10) 산방굴사(山房窟寺) 안덕면 사계리에 위치한 산방산의 북쪽 중턱에 있는 천연동굴
2. 주요 관광지
{제주시}
ㅇ 관덕정 제주시 중심가에 소재. 제주도내에서 오래된 건축물 중의 하나인 관덕정은 보물 322호로서 세종 30년(1448)에 목사 신숙청이 병사들을 훈련시킬 목적으로 제주목관아지 바로 옆에 창건하였다. 정내에는 십장생도, 적벽대첩도, 대수렵도 등의 격조높은 벽화가 있었지만, 그 작자는 알수 없고, 지금은 사진본으로만 남아있을 뿐 그 색은 이미 바래져 버렸다. 관덕정의 편액은 세종의 셋째 아들인 안평대군의 친필로 전해오고 있었지만 불타 없어져 버렸다고 한다. 애초 군사들의 훈련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창건된 관덕정은 '활을 쏘는 것은 높고 훌륭한 덕을 보는 것'이라는 의미로 '관덕'(觀德)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됐다고 전해진다. 이곳은 비단 군사훈련뿐만 아니라 공사를 의논하거나 잔치를 베푸는 곳, 또는 죄인을 다스리는 곳으로도 사용되었던 곳이다. 도시발전으로 제주시가 크게 확장돼 지금은 각종 행정, 사법기관들이 다른 곳으로 이전됐지만 관덕정과 그 주변의 제주목관아지 등은 옛 조선시대 때부터 일제 강점기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주사회의 정치, 행정, 문화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ㅇ 용두암 용담동 바닷가에 있는 용머리 모양의 기암괴석. 마치 용이 고개를 치켜들고 막 솟아오를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용두암이라 부른다. 전설에 의하면 한 마리 용이 한라산 신령의 옥구슬을 훔쳐 달아나다가, 화가 치민 한라산 신령이 쏜 활에 맞아 이곳 용두암 자리에 떨어져 몸 전체는 바닷물에 잠기고 머리 부분은 하늘로 향해 굳어져 만들어졌다고 한다. 또 다른 전설은 용이 되어 승천하는 것이 소원이던 이무기가 장수의 화살에 맞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바위는 화산폭발로 인해 생성된 용암이 굳은 화산암이다. 용두암은 제주 관광의 상징처럼 유명 한 곳. 그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용의 형상을 보러 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늘 넘친다.
ㅇ 삼성혈 이도동에 소재. 칼호텔 남쪽. 제주의 개국신화를 간직한 곳. 세 개의 구멍에서 제주 시조인 삼신인(고,양,부)이 나왔다고 하여 삼성혈이라고 한다. 현재의 삼성혈 형태는 지름 5m 가량의 움푹 패인 웅덩이로서 부드러운 잔디가 입혀져 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아무리 눈이 와도 주변에는 눈이 쌓일망정 삼성혈 웅덩이에는 눈이 쌓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웅덩이의 지열이 꽤 높은 것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또한 삼성혈을 빙 둘러서 에워싸고 있는 나무들은 한결같이 삼성혈 웅덩이를 향해 머리를 숙인 듯, 손을 뻗은 듯한 수형이어서 경이감을 갖게 한다. 숲에 가려져 있는 삼성혈은 품자형의 3개 구멍이다. 지금은 그 구멍이 거의 메워져 내부의 사정을 알아볼 수 없는데 사람들은 그 구멍에서 3성의 시조가 태어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자손들과 더불어 혈거생활을 했을 것이라는 유추도 한다.
ㅇ 탐라목석원 제주시 남쪽 외곽지역 아라동 소재. 돌이 많은 제주에는 돌에 얽힌 설화가 많다. 그 이야기들을 돌과 나무로 형상화한 작은 공원이 목석원이다. 자연 그대로의 숲 속에 나무 뿌리 1천여점과 사람의 머리 모양을 한 돌 5백여점이 전시돼 있다. 목석원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갑돌이의 일생'이다. 갑돌이와 석순이로 이름지은 한 쌍의 돌이 젊어서부터 중년, 그리고 말년에 이르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은 모습을 진열해 놓은 것으로 신혼부부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다.
ㅇ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일도동 소재. 삼성혈 동쪽에 위치. 독특한 제주의 풍물과 동.식물, 지질에 관한 자연사자료를 전시하고 있는데 제주의 전반적인 사항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전시실은 자연사전시실, 민속전시실, 특별전시실, 시청각실 등으로 구분되어 있다. ㅇ 삼양해수욕장삼양동 소재. 검은 모래의 해수욕장으로 유명하며 모래뜸을 하는 노인들이 많이 모인다. ㅇ 이호해수욕장이호동 소재. 비교적 조용한 편이어서 가족단위 해수욕객이 찾을만 한 곳이다.
ㅇ 항몽유적지 애월읍 고성리 소재. 고려시대 몽고군의 침략에 저항하던 삼별초의 유적지이다.
ㅇ 한림공원 9만여 평의 넓은 대지에 하늘로 뻗은 야자수 군락과 울창한 송림 속에 둘러싸인 한림공원은 협재굴, 쌍용굴 등 용암동굴의 지하경관과 진기한 수종들이 꾸며낸 지상경관이 이국적인 정취를 물씬 풍겨 마치 조그마한 파라다이스를 연상케 하는 곳이다.
ㅇ 만장굴 구좌읍 동김녕리 소재. 이 동굴은 길이가 13,422m(관람길이는 왕복 2Km)로서 용암동굴 시스템으로는 세계 최장으로 공인되고 있다. 이는 만장굴 8,928m와 김녕사굴 70.5m 그리고 이웃한 밭굴, 개우셋굴 등 3,789m를 같은 시스템으로 포함한 것이다. 만장굴은 높이 3∼20m(보통 4∼5m)이며 굴안의 온도는 섭씨 15∼18도, 습도 87∼100%를 유지하여 항상 쾌적하다. 용암굴이란 화산이 분출할 때 땅속 깊이 잠겨있던 암장이 화구로부터 솟아나 지표면으로 흘러내리면서 생긴 굴이다. 만장굴은 용암동굴로서의 다양한 형태 뿐만 아니라 경관면에서도 세계에 자랑할만한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고 있다. 굴안에는 길이 3m, 너비 2m, 높이 0.7m 규모의 천년 묵은 거북바위가 있다.
ㅇ 김녕사굴 만장굴 조금 못미쳐에 있는 길이 700여m의 용암동굴로 동굴내부가 뱀처럼 생겼다고 해서 사굴로 불린다. 조선시대때 있었던 뱀과 관련된 전설이 전해온다. 만장굴로 가는 길가에 있는데 관광객이 별로 가지 않는다.
ㅇ 비자림 구좌읍 평대리 소재. 단순림으로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비자림에는 300∼800년생 비자나무 2,600여 그루가 밀집하여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숲속 중앙에는 제주에서 최고령목이라는 800년이상 된 비자나무가 있다.
ㅇ 신천지 미술관 애월읍 광령리 소재. 3만여평의 대지위에 야외 전시장, 실내전시장 및 각종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는 미술관이다. 미술관 안으로 들어서면 실내전시관, 그림조각, 동물조각이 있는 언덕, 숲속의 휴식 공간, 연못, 기념품 판매 등이 있다. 실외에만 전시되어 있는 작품은 400여점. 나상들과 각종 조형들이 저마다의 독특한 감각을 전해주고 있다.
ㅇ 분재 예술원 한경면 저지리 소재. 총면적 1만여평에 희귀수목 100여종과 정교하게 작품화된 2,000여점의 분재들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 나라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분재공원이다.
ㅇ 수월봉 한경면 고산리 소재. 해발 77미터의 해안절경을 지닌 작은 오름이다. 깎아지른 듯한 단애를 형성한 바다쪽 절벽을 '엉알'이라 부르는데 바위벼랑 곳곳에 샘물이 솟아나 약수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까지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으며 팔각정이 있다.
ㅇ 산굼부리 조천읍 교래리 소재. 둘레 2km, 깊이 100m가 넘는 산굼부리 안에는 420여종의 희귀한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ㅇ 함덕해수욕장 조천읍 함덕리 소재. 제주시에서 거리가 가까워 이용객이 가장 많은 해수욕장이다.
ㅇ 협재해수욕장 한림읍 협재리 소재. 한림공원 바로 앞에 있는 해수욕장. 앞에 있는 비양도가 바람맞이를 해준다.
{서귀포시}
ㅇ 천지연폭포 천지동 소재. 높이 22m에 수심이 20m나 되는 폭포. 천지연폭포 계곡 주위에는 천연기념물 제 163호인 담팔수나무, 천연기념물 제27호인 무태장어, 그밖의 희귀수종들이 자라고 있다. 야간에는 천지연폭포 주변에 설치된 조명 덕분에 낮과는 사뭇 다른 정경을 연출해 야간관광 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ㅇ 정방폭포 동흥동 소재.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의 3대 폭포 중 하나인 정방폭포는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높이 23m의 폭포이다. 맑은 날에는 물보라와 태양빛이 만들어 내는 무지개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진시황의 명에 따라 불로초를 캐러왔던 서불이 끝내 약초를 캐지 못하고 돌아가다가 절경에 반해 폭포절벽에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글을 새겨 놓았다는 전설이 있다.
ㅇ 법화사지 하원동 중산간 지대에 소재. 고려시대 제주도의 대표적 사찰이었던 법화사가 있었던 곳이다. 1992년 법화사지 발굴과정에서 발견된 명문기와편을 통해 1269 ~ 1279년에 중창되었음이 밝혀졌으며, 1600년대를 전후하여 폐사되었다. 지금은 1981년 발굴조사된 금당지(金堂地) 위에 법화사 대웅전이 복원되어 있는데, 아래기단은 중창당시의 기단석을 그대로 사용하였다. 1971년 이래 지방기념물 제1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ㅇ 천제연폭포 색달동 소재. 하늘에서 칠선녀가 옥피리를 불며 구름다리를 타고 내려와 노닐었다는 천제연 폭포는 중문관광단지 부근 울창한 수풀림 속에 위치한 3단 폭포이다. 칠선녀가 노닐었다는 1단 폭포에서는 매년 봄, 그 전설을 재현한 '칠선녀축제'가 열린다. 주변 계곡은 천연기념물 제182-7호로 지정, 보호되는 난대림지대와 지방기념물 제3-14호인 담팔수나무로 둘러싸여 있다. 코발트색 물빛이 인상적이다.
ㅇ 돈내코 상효리 소재. 해발 400m 지점으로 희귀식물인 한란이 자생하며, 특히 계곡 중앙의 '원앙폭포'는 차고 맑은 물로 매우 유명한 곳이다. 여름철에 물맞으러 많이 가는 곳이다.
ㅇ 중문 관광단지 5천명이 넘는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고급 숙박시설, 골프장, 해수욕장, 해양수족관, 관광식물원, 쇼핑시설, 레크레이션 시설 등 다양한 관광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ㅇ 여미지 식물원 중문 관광단지 내에 자리한 여미지 식물원은 3,700평에 조성된 동양 최대규모의 단일 온실로 많은 관광객들이 몰리는 사설 관광지 중의 하나이다. 특이한 모양의 유리 온실도 볼거리지만그 중앙에 솟아 있는 높이 38m나 되는 중앙 전망탑에 오르면 중문 관광단지, 식물원 전경, 천제연폭포가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은 경우 최남단 섬인 마라도도 관망할 수 있다. 다양한 식물들이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ㅇ 중문해수욕장 중문 관광단지 안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한 곳이다. 바닷물이 깨끗하며 주변 경관이 뛰어 나다. 수심이 깊은 편이다.
ㅇ 지삿개 대포동 소재. 대포동에서 서남쪽으로 600여m 농로를 따라 들어 가면 소나무 사이로 절벽이 나타난다. 이 절벽 위에 서면 해안 궁전의 돌기둥을 연상시키는 지삿개해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석공이 다듬어 놓은 듯한 4~6각형의 주상절리가 한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자연의 위대함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ㅇ 외돌개 서귀포 칠십리 해안에 홀로 서 있는 높이 20m의 기둥 바위. 이 바위 꼭대기에는 신비하게도 소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장군석' 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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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돌또기> 악보
오돌똘기 저기 춘향이 나온다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가나
둥그데 당실 둥그데 당실
여도 당실 연자 버리고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가나
한라산 봉우리에 시러미 익은숭 만숭
서귀포 해녀가 바다에 든숭 만숭
둥그데 당실 둥그데 당실
여도 당실 연자 버리고
달도 밝고 내가 머리로 갈가나
<너영 나영> 악보
아침에 우는 새는 배가 고파 울고요
저녁에 우는 새는 님그리워 운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쌍사랑이로구나
청청한 하늘엔 잔별도 많구요
이내 가슴엔 수심도 많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쌍사랑이로구나
바람아 강풍아 불지를 말아라
쓰러진 정자나무 더 쓰러진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쌍사랑이로구나
우리가 살며는 몇만년 사나
아무리 잘 살아도 단 팔십이다
너영 나영 두리둥실 놀고요
낮에 낮에나 밤에 밤에나 쌍사랑이로구나
<웡이자랑> 악보
웡이자랑 웡이자랑
우리 애기 재와도라
느네 애기 재와주마
우리 애기 아니 재우민
총총 배로 걸려당
앞밧더레 던지곡
뒷밧더레 던지켜
웡이자랑 웡이자랑
웡이자랑 웡이자랑
<이야홍 타령> 악보
이야홍 타령에 정떨어졌구나
이야홍 그렇구 말구요
이야홍 이야홍 다 고를 말인가
한라산 상상봉 높고도 높은 봉
이야홍 그렇구 말구요
이야홍 이야홍 다고를 말인가
<시집살이 노래> 악보
성님 성님 소춘성님
시집살이가 어떱디가
아이구나 얘야 말도나 말라
고추장 단지가 맵다 혼덜
시집살이 보담도 더 매우랴
암톡 고튼 시어머니에
장독 고튼 시아버지에
물구럭 고튼 신랑에
족제비 고튼 시누이에
살자 호니 고생이요
죽자호니까 청춘이라
얼씨구나 절씨구나
아니노지는 못호리라
<몰방애 소리> 악보
이러 이러 이러 이러러
혼저 걸으라 요 쉐야
보리방애 찧어져 감져
이러 이러 이러러 어허
애기야 두리동아 요쉐야
혼저 걸으라
내가 요디서 미키여
<꿩꿩 장서방> 악보
꿩꿩 장서방 무신거 먹고 살암나
삼년 묵은 고실밧듸
콩 혼방울 줏어먹고
이영저영 살암져
<꼼짝꼼짝> 악보
꼼짝꼼짝 고사리 꼼짝
제주도 한라산 고사리 꼼짝
<살레 안에 중이가> 악보
살레 안에 중이가
한 마리 들어왔다
두 마리 들어왔다
세 마리 들어왔다
살레 안에 중이가
한 마리 나갔다
두 마리 나갔다
세 마리 나갔다
<까마귀야 까마귀야> 악보
까마귀야 까마귀야 어디간 완디
뒷집 할망집에 불담으레 갔단 왔수다
가난 뭣 줘니
곤밥 줍데다
솟은 무신 솟이라니
납솟입데다
사발은 무신 사발이라니
검은 독사발입데다
숟가락은 무신 숟가락이라니
납숟가락입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