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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맨의 퐁퐁라면
    AH! HA!(smile)treatment 2009. 2. 27. 22:17

    스마일맨의 퐁퐁라면

     
     


     

    이 이야갸기는 나의 이야기를 소재로한 글이다. 지금은 어엿하게 늠름한 모습으로 자란 삼남매로 자녀를 기르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

     막내는 연극 연출,영화를 만들고 글을 쓰며 바쁜 생활을 한다.
    더욱이 반갑고 기쁜 소식은 다른 공모전에 낸글이 우수상과 가작을 수상한 것이다.
     
    [매거진 esc] 농심과 함께 하는 라면 공모전‘삶은 라면’의 추억

    한겨레
    
    
    » 아버지가 끓여주신 퐁퐁라면 맛을 잊기 어렵다.
    지금으로부터 24년 전, 저의 열두 살 생일 이야기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아빠는 무척이나 가정적인 분이었습니다. 스마일맨! 우리 삼남매가 부르는 아빠의 별명이었죠.
    어느 날, 스마일맨에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아빠는 실업자가 되신 겁니다. 하루 이틀 시간이 흐를수록 스마일맨의 입가엔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아빠가 웃긴 했던 거 같습니다. 열두 살이던 제가 알아차릴 만큼 어색하게 ….
    그리고 어느새 기다리고 기다리던 열두 살 생일이 되었습니다. 아빠는 평소보다 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씀하셨죠. “우리 왕자님~ 스마일맨이 무슨 선물을 줄까?” 난, 로보트 태권브이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옆에 있던 형이 옆구리를 툭 치며 절 매섭게 노려보았죠.
    “라면 끓여 주세요!” 형이 말했습니다. “아빠가 끓여 주신 라면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고 했거든요. 그치?” 누나가 말했습니다. 그 소리를 듣자, 아버진 정말 환하게 웃었습니다. 스마일맨은 노래를 흥얼거리며 라면을 끓였습니다. 파도 송송! 계란도 탁탁! 아빠는 비장의 무기라며 찬장 깊숙한 곳에서 뿌연 갈색 빛깔의 유리병을 꺼내며 냄비에 따라 넣으셨죠. “참기름도 듬뿍!! 엄마한텐 비밀~.”
    드디어 스마일맨이 큰 냄비를 들고 방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밥상 위에 냄비를 내려놓는 순간, 우리 삼남매는 일제히 젓가락을 들었습니다. 하얀 김이 걷히자 꼬들꼬들한 라면, 싱싱한 파가 보이고 라면 아래 숨겨져 있는 달걀의 흰 살과 노란 살이 보였죠. 잽싸게 달걀을 향해 젓가락을 날렸지만 달걀은 형의 젓가락에 들려 있었습니다. 아빠가 환하게 웃으며 “야하~ 역시 장남인데, 막내한테 주려는 거지?” 말씀하시자 자신의 입으로 달걀을 집어넣으려고 하던 형은 “생일 축하해 종해야!” 하며 내 입에 넣어 줬죠. 우리 삼남매는 사이좋게, 아니 살벌하게 라면을 먹기 시작했고 그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아빠가 웃음 지으며 말씀하셨습니다. “이 녀석들아 면만 먹지 말고 국물 좀 먹어! 라면은 국물 맛으로 먹는 거야.”
    혀 데는 것쯤 상관없었죠. 내가 제일 많이 먹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을 때, 형이 입안에 들어 있던 국물을 방바닥 위에 뱉었습니다. 누나 또한 잔뜩 인상을 찡그리며 국물을 뱉었습니다. 내 혀끝에도 갑자기 쓴맛이 느껴지기 시작했죠. 뱉으려 하는 순간 스마일맨이 어색하게 웃으며 물었죠. “왜? 뜨거워서 그러는 거야? 아니면 맛없어?” 아빠의 아들답게 나도 어색하게 웃으며 “아냐 맛있어!” 꿀꺽 삼켰습니다.
    하지만 형과 누나가 아빠를 원망하며 따지듯 하는 말. “아빠, 여기다 뭘 집어넣은 거야?” “너무 써!” “뱃속이 이상한 거 같아.” “라면이 상한 거 아냐?” 아빠는 심각한 표정으로 그럴 리가 없다며 라면 국물을 한입 가득 넣으셨습니다. 굳어진 아빠의 얼굴. 아빠는 뭔가 생각난 듯 부엌 찬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참기름 병을 꺼내 마개를 열고 냄새를 맡으시더니 땅이 꺼져라 한숨을 쉬셨죠. 그러곤 냄비 안을 젓가락으로 휘휘 젓기 시작하시는데 뽀글뽀글 거품이 나기 시작했죠. 비눗방울들이 면발 사이로 올라오는 걸 보며 어색하게 웃던 아빠는 우리에게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1시간 뒤에 돌아온 엄마에게 진실을 들을 수 있었죠. 엄마는 쓰다 남은 퐁퐁을 빈 참기름 병에다가 담아뒀고, 아빠는 라면을 더 맛있게 끊이기 위해 퐁퐁을 참기름으로 오해하고 라면에 넣은 것이었지요.
    1년 뒤, 아빠는 다행히 취업을 하셨고 어색 스마일맨은 다시 웃음 활짝 스마일맨이 되셨습니다. 우리는 가끔 아빠한테 퐁퐁라면 끓여 달라고 했고 아빠는 해맑게 웃으시며 진짜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을 끓여 주셨죠. 유난히 비가 오는 날이나 술 먹은 날엔 아빠의 퐁퐁라면이 간절해집니다. “스마일 맨! 퐁퐁라면 부탁해요!”

    김종해/인천시 계양구 작전1동

     
    웃음의 34가지 테크닉
     
    1. 힘차게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라. 활기찬 하루가 펼쳐진다.
     
    2. 세수할 때 거울을 보고 미소를 지어라.
    거울 속의 사람도 나에게 미소를 보낸다.
     
    3. 밥을 그냥 먹지 말라. 웃으며 먹고 나면 피가 되고 살이 된다.
     
    4. 모르는 사람에게도 미소를 보여라. 마음이 열리고 기쁨이 넘친다.

    5. 웃으며 출근하고 웃으며 퇴근하라. 그 안에 천국이 들어있다.





    6. 만나는 사람마다 웃으며 대하라. 인기인 1위가 된다.

    7. 꽃을 그냥 보지 말라. 꽃처럼 웃으며 감상하라.

    8. 남을 웃겨라. 내가 있는 곳이 웃음천국이 된다.

    9. 결혼식에서 떠들지 말고 큰 소리로 웃어라. 그것이 축하의 표시이다.

    10. 신랑신부는 식이 끝날 때까지 웃어라. 새로운 출발이 기쁨으로 충만해진다.




    11. 집에 들어올 때 웃어라. 행복한 가정이 꽃피게 된다.

    12. 사랑을 고백할 때 웃으면서 하라. 틀림없이 점수가 올라간다.

    13. 화장실은 근심을 날려보내는 곳이다. 웃으면 근심걱정 모두 날아간다.

    14. 웃으면서 물건을 팔라. 하나 살 것 두 개를 사게 된다.

    15. 물건을 살 때 웃으면서 사라. 서비스가 달라진다.




    16. 돈을 빌릴 때 웃으면서 말하라. 웃는 얼굴에 침 뱉지 못한다.

    17. 옛날 웃었던 일을 회상하며 웃어라. 웃음의 양이 배로 늘어난다.

    18. 실수했던 일을 떠올려라. 기쁨이 샘솟고 웃음이 절로 난다.

    19. 웃기는 책을 그냥 읽지 말라. 웃으면서 읽어 보라.

    20. 도둑이 들어와도 두려워말고 웃어라. 도둑이 놀라서 도망친다.




    21. 웃기는 개그맨처럼 행동해 보라. 어디서나 환영받는다.

    22. 비디오 웃기는 것을 선택하라. 웃음 전문가가 된다.

    23. 화날 때 화내는 것은 누구나 한다. 화가 나도 웃으면 화가 복이 된다.

    24. 우울할 때 웃어라. 우울증도 웃음 앞에서는 맥을 쓰지 못한다.

    25. 힘들 때 웃어라. 모르던 힘이 저절로 생겨난다.




    26. 웃는 사진을 걸어 놓고 수시로 바라보라. 웃음이 절로 난다.

    27. 웃음노트를 만들고 웃겼던 일 웃었던 일을 기록하라. 웃음도 학습이다.
     
    28. 시간을 정해놓고 웃어라. 그리고 시간을 점점 늘여라.

    29. 만나는 사람을 죽은 부모 살아온 것 같이 대하라.
    기쁨과 감사함이 충만해진다.

    30. 속상하게 하는 뉴스를 보지 말라. 그것은 웃음의 적이다.



    31.
    회의할 때 먼저 웃고 시작하라.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32. 오래 살려면 웃어라. 1분 웃으면 이틀을 더 산다.
     
    33. 돈을 벌려면 웃어라.
    5분간 웃을 때 5백만원 상당의 엔돌핀이 몸에서 생산된다.
     
    34. 죽을 때도 웃어라. 천국의 문은 저절로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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