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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安重根將軍의 遺墨
    Good writing 2012. 10. 28. 20:16

    安重根將軍의 遺墨

    安 重根 將軍

    순국15분전 사진

    순국5분전 어머님이지어주신옷으로 갈어입으시고

    1. 백인당중유태화보물
    제569-1호

    百忍堂中有泰和

    백 번 참는 집안에 태평과 화목이 있다.
    중국 당(청) 고종이 운주 장공예(張公藝)의 집 당호(堂號)로,
    9대가 한집에 화목하게 산 것을 칭찬하며 지어 준 글이다.

    2. 일일부독서 구중생형극

    보물 제569-2호

    一日不讀書 口中生荊棘

    하루라도 글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친다.

    3. 연년세세화상사 세세년년인부동

    보물 제569-3호

    年年歲歲花相似 歲歲年年人不同

    해마다 계절 따라 같은 꽃이 피건만

    해마다 만나는 사람들은 같지 않네.

    4. 치악의악식자 부족여의
    보물 제569-4호
    恥惡衣惡食者 不足與議
    궂은 옷, 궂은 밥을 부끄러워하는 자는 더불어 의논 할 수 없다.
    『논어』 이인(里仁) 편에서 인용

    5. 동양대세사묘현 유지남아기안면 화국미성유 강개 정략불개진가련

    보물 제569-5호

    東洋大勢思杳玄 有志男兒 豈安眠和局未成猶慷慨政 略不改眞可憐

    동양대세 생각하매 아득하고 어둡거니

    있는 사나이 편한 잠을 어이 자리,

    평화시국 못 이룸이 이리도 슬픈지고 정략

    (침략전쟁)을 고치지 않으니 참 가엾도다.

    6. 견리사의 견위수명|

    보물 제569-6호

    見利思義 見危授命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든 목숨을 바쳐라.

    『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7. 용공난용 연포기재 보물 제569-7호

    庸工難用 連抱奇材

    서투른 목수는 아름드리 큰 재목을 쓰기 어렵다.

    『통감(通鑑)』에 자사(子思)가 위왕(魏王)에게 말한 내용에서 인용

    8. 인무원려 난성대업

    보물 제569-8호

    人無遠慮 難成大業

    사람이 멀리 생각지 못하면 큰일을 이루기 어렵다.

    『논어』 헌문(憲問) 편에서 인용

    9. 오로봉위필 삼상작연지 청천일장지 사아복 중시

    보물 제569-9호

    五老峯爲筆 三湘作硯池 靑天一丈紙 寫我腹中詩

    오로봉으로 붓을 삼고 삼상의 물로 먹을 갈아

    푸른하늘 한 장 종이 삼아 뱃속에 담긴 시를 쓰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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