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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 FatherGood writing 2012. 10. 28. 19:53
'부자 아빠' 이야기
중국의 溫家寶총리는 잠바를 20년째 입는 검소하고 부지른한
청백리로 인기가 높다 오늘 뉴욕타임즈의 기사에 의하면
그의 일가가 갖이고 있는 재산은 자그마치 3억불이라고하니
알려진것과 실제는 다른가 보다. 뉴욕타임즈같은 권위있는
신문이 근거없는 헛소리할 것 같지는 않고 틀림없는 부자인가보다.
어떤 중국인이 열 살 아들을 낭떠러지로 데려갔다.
소나무 한 그루가 천길 계곡 쪽으로 가지를 뻗고 있었다.
아빠는 아들에게 가지를 잡고 매달리게 했다. 그리고
한 손을 놓으라고 명령했다. 아들은 불안한 낯빛을 한 채
어렵게 한 손을 놓았다. 아빠가 말했다. "나머지 손도 놓아라."
흙빛이 된 아들은 울며불며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나머지
한 손은 죽을 힘을 다해 가지를 붙들었다. 한참 뒤 아빠가
말했다. "네 손에 돈이 들어오거든 그렇게 움켜쥐고 놓지 마라."
▶부자가 되는 얘기는 중국인과 유대인에게 들어야 실감이 난다.
유대인 전문가 테시마 유로는 책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를
썼다. 저자는 "유대인 부자들은 늘 가난한 사람을 연구한다"고 했다.
누구든 가난뱅이가 가난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되면 가난을
피할 수 있어서다. 가난해지지 않는 반대 방향이 부자가 되는 길이다.
소비자는 대개 기업가보다 가난하다. 기업가는 늘 소비자를
연구하지만 구매자는 기업을 잘 모르지 않는가.
▶일본계 미국인 3세 로버트 기요사키가 1997년 책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히트시켜 2600만 부나 팔았다. 기요사키는
아빠들이 자식을 '돈의 영재(英才)'가 되도록 키워야 한다고 했다.
가난한 아빠는 "돈을 좋아하는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가르치지만 부자 아빠는 다르다. "돈이 부족한 것이 모든 악의 근원이다.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 차려야지. 돈을 제대로 아는 게 힘이다."
기요사키는 낭떠러지 중국인 아빠를 닮았다.
▶기요사키가 운영하던 기업 '리치 글로벌'이 지난여름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책도 책이지만 기요사키는
강연 수입이 엄청났다. 이번에 파산 신청이 알려진 것도 강연 전문업체에
수수료를 내지 않아 263억원이나 배상금을 물게 되면서였다.
기요사키가 소유한 기업이 망한 것이지 개인 파산을 한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도 그의 책에 속았다 싶어 떨떠름하다.
▶2004년 널리 퍼졌던 새해 인사는 '부자 되세요'였다.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치솟던 때였다. 덕담치고 건강한 느낌은 아니었다. 그 무렵
대박을 낸 책 '한국의 부자들'은 자수성가한 알부자 100사람의 돈 버는
노하우를 파헤쳤다. 핵심은 '남과 다른 습관을 가져라'였다. 미국에서도
'자동으로 부자 되기'가 인기였다. 한마디로 '수입의 일정 부분을 은퇴할
때까지 저축하라'였다. 부자가 되는 법을 쓴 책은 부자보다 많을지 모른다.
부자 되는 법을 몰라 가난뱅이로 사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실천이 문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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