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스크랩] 영유아기 지각발달단계
    EDUCATION 2017. 12. 9. 11:03

    영유아기 지각발달단계

    감각은 시각적 자극이나 소리와 같은 기본 정보 단위가 감각수용기와 뇌에 등록되는 것이고 그 감각을 조직하고 해석하는 과정을 지각이라 한다. 지각은 어머니의 얼굴을 시각적으로 인지하거나 일련의 소리자극을 친숙한 자장가로 해석할 때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외계의 사물, 성질, 상태, 운동관계 등을 직접적으로 파악하는 정신적인 작용 즉, 대상의 성질을 인지하는 심적 과정을 말한다. 지각의 성립은 심적 활동의 형태, 자극반응, 과거의 경험, 그 당시의 태도, 뇌 신경계, 감각기관의 기능구조 등에 의해서 형성된다. 또한 지각은 자극에 대한 반응과정에 있어서 자극을 인정하는 작용이다.

    영아기부터 유아기에 걸쳐서 지각은 현저하게 발달한다. 유아의 지각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지각은 상모적 지각으로 특징 우고 있다. 상모적이라고 하는 것은 지각 대상에 표정을 지각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2세의 유아가 넘어져 있는 컵을 보고 “컵이 지쳐 있다”고 하고, 5세 반의 유아가 조금 기울여 쓰여 진 5자를 “쉬고 있다”고 하며, 똑바로 쓰여 진 6자를 “천천히 걷고 있다”고 한다.

    둘째, 유아는 생물과 무생물을 구별하지 못한다. 피아제(Piaget)는 이러한 속성을 물활론이라고 부른다. 즉, 5~6세의 유아는 모든 물건이 자기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6~8세에는 움직이는 것에만 마음이 있음을 인정하게 되고, 8~10세가 되면 자기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에만 마음을 인정하게 되며, 11세 이후가 되어야 성인과 같은 이해에 도달한다고 한다.

    셋째, 공감각의 현상이다. 보통 하나의 자극은 거기에 대응하는 감각기관에 의해서 1개의 감각을 만든다. 그러나 어린이는 오감이라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감각이 미분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이 상호공명해서 어떤 감각에 다른 감각이 수반되는 공감각이 생긴다.

    영아기의 지각은 일반적으로 산만하고 비조직적이나 연령 증가와 더불어 신경기관의 발달과 학습경험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서 공간지각, 형태지각, 색의 지각, 깊이 지각이 더욱 예민해지고 치밀해지며 조직적으로 되어 간다. 아직 대상과 자신의 정신상태가 분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물을 파악하는 유아의 지각현상은 크게 공간지각과 시간지각으로 나눌 수 있다.


    1. 공간지각

    공간지각은 방향과 거리를 판단하는 지각으로 영․유아기에게는 비교적 어려운 일이다. 생후 6개월까지의 영아기의 공간지각은 좁은 범위에 한정되어 있으나 시각, 청각기능이나 운동기능의 발달에 의해서 점차 확대되어간다. 유아가 공간을 정확히 파악하려면 공간의 크기나 자기에게서 떨어져 있는 거리, 그리고 경험을 통해서 알고 있는 장소와 비교, 대조하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손을 뻗어서 사물이나 사상을 접할 수 있는 훈련과 그것이 놓여져 있는 거리와 방향감각을 익혀야 한다.

    2개월 - 어느 정도의 깊이 지각이 존재한다.


    6개월 - 자극의 거리나 깊이를 지각한다.

    1세 - 깊이를 지각하는 능력이 확립된다

    4세 - 가까운 거리에 대하여 성인과 거의 유사한 지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사물이 좌측에 있는지, 또는 우측에 있는지 아니면 위로 향하고 있는지 아래로 향해 있는지 등의 사물이 놓여 진 방향을 잘 알지 못한다. 이 시기의 유아는 여러 종류의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를 함으로써 즉, 적목이나 블럭, 장난감, 자동차, 세발자전거 등과 같은 놀이기구를 통해서 공간지각의 능력을 획득하게 된다

    6세 - 원근을 판별할 수 있게 된다,


    1. 방향지각

    유아들은 상․하, 좌․우 방향 변별에서 상․하 변별보다는 좌․우변별에서 어려움을 나타내 보인다. 이와 같은 좌우의 혼동은 3세경의 유아들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이후 10~11세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으로 감소된다.

    거울상에 대한 지각능력의 개선은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읽기와 쓰기가 시작되는 5, 6세경에 거울상의 변별능력이 갑작스럽게 증가될 뿐만 아니라, 적절한 훈련에 의해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유치원 연령의 아동들에게 좌․우 변별능력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변별능력이 개선되어도 아동들은 여전히 상․하 변별보다 좌․우변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계속적인 좌․우변별의 어려움은 난독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전 세계 아동의 2~10%가 난독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난독증의 아동은 ‘ㄹ’을 ‘5’로 쓰기도 한다. 이 증상을 갖는 아동들은 읽기문제 외에는 정상적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오히려 모든 면에서 대단히 우수한 아동일 수도 있다. 난독증의 원인이 무엇인가는 알 수 없으나 난독증의 증상을 갖는 아동들은 자극의 방향에 대해 비교적 무감각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공간지각을 처리하는 대뇌의 중추에 이상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2. 형태 지각

    형태를 지각하고 자극들 사이의 차이를 변별할 수 있어야만 현실생활에 올바로 대처할 수 있다. 유아들은 자극의 전체적 특성과 그것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동시에 고려하지 못하고, 부분적 특성에만 관심을 갖기 때문에 지각적 변별과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그러나 연령이 증가하고 지각능력이 성숙함에 따라 두드러진 특징에만 의존하던 일이 크게 줄어들어 형태를 전체로서 측정하고 조직할 수 있게 된다. 형태변별력의 발달은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읽기와 쓰기가 시작되는 5, 6세경에 형태 변별력이 크게 증가하며, 적절한 훈련에 의하여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출생 후 6개월 - 원, 삼각형, 타원형 등 여러 가지 형태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영아는 비동심원보다 동심원의 형태를, 직선형보다는 곡선형을, 그리고 이상하고 복잡한 것보다는 규칙적이고 정형화된 형태를 더 좋아하고 오랫동안 주시한다.


    2~3세 - 사물에 대한 형태의 차이를 지각할 수 있게 된다. 물체의 길이나 크기의 차이를 구별하는 능력은 이 시기에 많은 진전을 보인다. 3세경부터 사물의 크기에 관한 지각이 가능해진다.

    3~4세 - 개개의 삼각형이나 원을 동정할 뿐이고 전체로서의 도형을 비교하지는 못한다. 4세경이 되면 모양은 성인처럼 매우 정확하게 지각한다. 자극간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하는 형태변별 오류를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6과 9, p와 b, 혹은 g와 q같은 상하가 바뀐 형태보다 p와 q, 혹은 b와 d같이 좌우가 바뀐 형태를 정확히 변별하기가 더 어렵다. 채소와 과일로 구성된 새 모양을 지각할 때, 이 시기의 아동은 당근, 배, 오렌지 등으로 단지 부분만 지각한다

    5-6세  - 당근, 배, 오렌지 등으로 부분만을 지각하거나 부분은 무시한 채 전체만을 지각하여 새로서만 지각하는 경향을 보인다. 각기 다른 크기의 물체를 보다 정확하게 구별할 수 있으며, 숫자나 문자와 같은 복잡한 형태도 판별하는 능력이 생긴다.

    8~9세 - ‘과일과 채소로 구성 된 새’로 지각하여 부분과 전체를 통합하여 지각한다.


    1. 시각적 선호도

    영아는 특정한 사물에 대해 분명한 선호를 나타낸다. 영아는 무늬 없는 평면보다는 무늬 있는 평면을 더 오랫동안 바라본다. 1~6개월 된 영아들을 대상으로 시각적 선호를 연구한 판쯔(1961)에 의하면, 영아는 무늬 없는 원반보다는 무늬 있는 원반을 더 오랫동안 바라보았으며 그 중에서도 사람의 얼굴을 가장 오랫동안 응시하였다.

    영아의 얼굴그림에 대한 선호는 얼굴이 곡선의 윤곽과 적절한 정도의 복잡성 및 움직임과 같은 매력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기 때문이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영아들은 점차 더 복잡한 자극을 선호하게 된다.


    3. 색의 지각

    유아기의 어린이는 색의 이름을 정확하게 말하는 것보다는 색을 구별하는 능력이 먼저 발달하게 된다. 또한 색의 밝기나 농도의 차이보다도 색조의 차이를 더 명확히 구별하게 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주어지는 장난감은 혼합된 색보다는 단색을,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으로 되어 있을 때 단순히 장난감으로서 뿐 아니라 어린이의 감각 발달을 촉진시켜 주며, 지능이나 인지능력의 발달도 촉진시킬 수 있다.

    2~3개월 - 색에 대한 반응이 나타난다.

    3~4개월 - 색을 어느 정도 분별한다. 일반적으로 영아는 어두운 색(검정, 파랑, 보라, 회색, 자주)보다 밝은 색(빨강, 노랑, 주홍, 하얀 색)을, 혼합된 색보다는 단색을 더 좋아하며 같은 색 중에서도 광택이 있는 쪽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4개월 - 영아들은 주변 대상들을 지각하는 데 있어서 크기, 모양, 색깔을 사용할 수 있으며 이런 지각 능력들은 생의 초기 몇 년간에 걸쳐서 계속 향상된다. 이러한 특정 지각 능력이 합쳐져서 보다 더 큰 개념인 대상 항상성 즉, 대상이 눈에는 여러 면에서 변한 것 같이 보일 때조차도 항상 같은 대상임을 인지하는 능력을 갖게 된다.


    4. 시간지각

    유아의 시간지각은 공간지각보다 발달이 늦으며 시간지각이 발달되려면 매일매일의 생활을 통해서 반복되는 내용의 계열별 체험이 중요하다. 2세말이 되면 과거와 미래에 관련된 말이 가끔 나오지만 어제 또는 내일과 같은 말을 사용하는 것은 3~4세 사이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과거, 현재, 미래에 관한 지각이 확립되는 것은 6세경이라고 한다. 즉, 월, 주, 일 등의 개념을 알게 되고 시계를 읽을 수 있게 되는 연령으로 추정된다.


    5. 통합지각

    일반적으로 인간은 소리와 모양, 감촉과 모양 혹은 소리․모양․촉감․냄새의 더욱 복잡한 조합을 갖게 된다. 성인들은 이러한 정보들을 복잡한 방식으로 통합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물을 본 적은 있으나 만진 적이 없다 하더라도 사물의 모양에 기초한 시각적ㆍ 촉각 단서들을 이용해 그 사물의 감촉이 어떠할 것인가를 알아맞힐 수 있다.

    생후 4~5일 - 영아들이 스피커로부터 듣고 있는 모음과 같은 발음을 하는 얼굴을 다른 모음을 발음하는 얼굴보다 더 오래 바라보는 것으로 미루어, 이 연령에서 영아들은 청각 정보와 시각 정보를 연결시키며 서로 다른 두 종류의 감각 패턴이 짝지워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4~5개월 - 출생 후 며칠이 지나면 소리를 내는 사물을 보는 반면, 약 4~5개월이 되어야만 영아들은  자기가 보는 사물을 손으로 잡는다. 4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소리의 박자와 몸 움직임을 연결시켰을 때, 아기들은 자신이 듣고 있는 소리와 짝을 이루는 박자로 뛰고 있는 동물의 필름을 더 많이 보았다. 그러나 촉각정보와 시각정보를 연결시키는 것은 조금 더 후에 이루어지는 듯하다.

    6~12개월 - 촉각만으로 탐색했던 사물을 시각에 의해서, 혹은 시각만으로 탐색했던 사물을 촉각에 의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6. 지각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유아의 지각발달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는 선택적인 주의집중, 대상에 대한 구조화 능력, 동기, 성격요인 등이 있다.

    유아는 점차 주어진 과제와는 관계없는 불필요한 이차적인 지각적 특징을 무시함으로써 특정대상에 대해 선택적인 주의집중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랫동안 한 대상에 주의를 집중할 수 있어 지각의 통제능력이 증대된다. 동시에 대상의 속성을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고, 이들 속성을 의미 있게 구성할 수 있는 구조화 능력도 획득하게 된다. 그리고 유아의 개인적인 성격도 지각발달에 영향을 미친다. 유아는 자기가 지닌 기질을 가지고 사상을 독특하게 지각하며, 의미를 부여하는 등의 지각활동을 함으로써 각기 나름대로의 독특한 지각발달을 하게 된다.


    7. 영․유아기 지각발달의 특징

    영ㆍ유아기를 거치는 동안 지각발달은 연령에 따른 성숙과 환경이 제공하는 경험의 반복을 통해 계속적으로 발달하게 된다. 지각발달의 과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통합적인 지각의 발달 - 외부의 정보를 얻을 때 성인들은 여러 가지 정보들을 복잡한 방식으로 통합한다. 따라서 한 번에 한 가지 감각기관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감각기관을 동시에 사용하여 정보를 얻기도 하고, 이들 정보들을 복잡한 방식으로 통합하기도 한다. 아직 어린 영아들도 성인들과 같은 방식으로 통합한다. 예를 들어 생후 4~5개월의 영아들은 스피커를 통해 듣고 있는 모음과 같은 모음을 발음하는 얼굴을 스피커에서 나오는 모음과는 다른 모음을 발음하는 얼굴보다 더 오래 바라본다.

    둘째, 지각활동의 목적성 증가 - 세계에 대한 지각적 탐색활동은 처음부터 어느 정도는 선택적이고 목적적이지만,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각활동은 더욱 체계적이 되고, 더욱 융통성 있게 적용되며, 상황에 보다 적응적으로 된다.

    셋째, 정보의 의미에 대한 인식의 증가 - 성장함에 따라 유아기 이전에는 발견하지 못하였던 사물의 외형과 사물의 기능 및 용도의 새로운 측면을 점차 발견하게 되고 이들 사이의 새로운 관계도 발견하게 된다.

    넷째, 세계에 대한 보다 상세한 파악 - 감각자극 중 처음에는 탐지하던 못했던 자극정보를 지각적 경험과 연습을 통해서 점차 분리하여 변별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정보의 다양성과 세부항목, 내부적인 구조, 보다 상위의 구조, 불변적인 관계 등을 점차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다섯째, 경제적인 지각활동 - 자극정보가 분리됨에 따라 적절한 정보와 부적절한 정보가 더욱 분화되고, 또 지각적 탐색 활동이 보다 체계적이고 융통성 있게 된다. 따라서 유아는 과제수행 및 행위에 적절한 정보만을 지각할 수 있게 된다.


    출처 : 바람개비
    글쓴이 : 바람개비 원글보기
    메모 :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