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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황혼의 이별
    AH! HA!(smile)treatment 2013. 10. 25. 14:53

     

     

     

    ◈ 황 혼 의 이 별 ◈

    유리창에 낙엽이 한잎 부디쳐 떨어진다.
    가을이 지나가고 있는 모양이다.
    먼 산에는 고운단풍이 덮혀오고았다.


    저 고운 단풍도 익은 후에는
    거리를 스산하게 만들겠지..
    단풍을보면 공연히 마음이 바빠진다.


    햇살은 빨리 산을 넘어가고
    쌀쌀한 찬 바람은 손끝을 여미어온다.


    돌볼수 없는 삶은 아픔을 만들고
    닿을수 없는 거리에는 아쉬움을 남긴다.


    이별이 지나간 자리에는 외로움이 쌓여가고
    고독을 붓들고 눈물이 흐른자리는 회한이 남는다.


    국민의 15 % 가 노인층에 속하고
    노인 5 인중 1 명은 외톨이로 살아간다는 통계이다.


    둘이 살다가 1 년전에 한쪽을 잃은 노인이
    아침 밥상을 차려 놓는체로 빈 자리를
    물꺼러미 바라보며 조금 전 까지 그가 있었는데,,


    돌아올듯, 돌아올듯 기다리는 짝 잃은 노인,,
    짝을 잃어보지 아니한 사람이
    기다리는 마음을 어찌 안다는 말이냐,,
    그래서 이별의 강은 마르지 안나 보다.
    죽음 만이 영원한 이별이 아니다.


    살아 있어도 만나지 못하면 그것이 이별이 아니고 무엇이냐.
    자녀 와도, 형제 와도 대화가 끈킨 외톨이 노인들
    살아 있어도 죽은듯 그렇게 살아간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풍경이다.


    우정이 더욱 그리운 세상이다.
    진정한 우정은 세월이 지날수록 아름다워진다.
    나를 버리고 이웃을 섬길줄 알때 진정한 우정을 만날수있다.


    가까운이가 내 곁을 떠나가면 눈물은 배가 흐른다.
    부모 부부 형재 자매 그 모두가 언젠가는 나로부터 떠나간다.
    오늘도 한 인생은 황혼의 눈물을 흘리고있다.


    황혼을 아쉬워 하거나 두러워 말라.
    어느 가을날 소리없이 떨어지는 낙옆처럼
    노령의 황혼은 그렇게 오는것이다.


    바라보며 품을 수 없는것은 사무침으로 남고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은 황혼을 넘어간 노인의 이름이다.


    황혼을 서러워 하지말라.
    황혼이 짙어지면 어둠이 오지만
    어둠이 지나가면 찬란한 아침이온다.
    세상은 돌고, 도는것이다.

     

     

     

    **모빌랜드 강남멋장이 여의도사랑**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강남멋장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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