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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롱나무의 전설GC Ecology Forum 2012. 10. 28. 21:15
배롱나무의 전설
[나무에 대한 전설 이야기]
한 여인이 있었는데
하나는 뭍에 사는 사룡이라는 남자로 여인과 사랑하는 사이였고,
또 다른 하나는 섬에 사는 이무기였습니다.
한 여인을 두고 사랑을 얻기 위하여 사룡과 이무기는 싸움을 벌입니다.
싸움에 나서면서 여인에게 사룡은 '이기면 싸움하러 나갈 때 달고 가는
흰 깃발을 뱃전에 달고,지면 붉은 깃발을 달고 오겠다.'라고 했습니다.
그 날 부터 여인은 바닷가 높은 절벽 위에 나가 사룡이 흰 깃발을 들고
나타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며칠 뒤 사룡의 배가 수평선에 나타나고
뱃전에는 핏빛 같은 시뻘건 깃발이 나부꼈습니다.
희망을 잃은 여인은 그대로 절벽 아래 깊은 바다 속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깃발이 붉은 것은 사룡의 칼에 맞아 죽은 이무기의 피가 깃발에 묻었기 때문
급한 마음에 깃발을 바꾸지 못한 사룡의 실수였습니다.
사룡은 여인을 양지 바른 곳에 묻어 주었는데 그 무덤에서 이듬해 곱고
매끄러운 나무 한 그루가 돋아났습니다.
뜨거운 한여름 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하여 목백일홍으로 불리우는
배롱나무에 얽힌 전설입니다.
꽃말은 '향수' '떠나간 벗을 그리워 함' 원산지는 중국
사육신의 한 사람으로 38세에 죽은 성삼문이 지은 <백일홍>이란 시가 있습니다.
作夕一花衰 지난 저녁 꽃 한 송이 떨어지고
今朝一花開 오늘 아침에 한 송이 피어서
相看一百日 서로 일백 일을 바라보니
對爾好銜杯 너를 대하여 좋게 한 잔 하리라
일생을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염천에도 쉬지 않고 석 달 열흘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를 보면서 성삼문은 자신의 신념을 꺾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배롱나무는 꽃도 아름답지만 갈색과 흰 얼룩무늬가 번진 줄기도 아름답습니다.
줄기 표면이 간지럼을 잘 타는 여인의 피부처럼 매끄러워
'간지럼나무(파양수)'라고도 부릅니다.
일본에서는 원숭이 조차도 미끄러지는 나무라 해서 '사루스베리(猿滑)'라고 부르며
중국에서는 붉다못해 연보라색을 띄어 '자미화(姿薇花)'라고 부릅니다.(검색한 글)
남원 선국사 대웅전 앞에는 배롱나무 한 그루(사진)가 수많은 가지를 뻗어서
석탑을 감싸안아 보호하고 있습니다.
배롱나무(crape myrtle)
분류 : 식물 나무와 열매 배롱나무속
분포 : 아시아
서식지 : 양지바른 곳
크기 : 약 5m
학명 : Lagerstroemia indicaL.
꽃말 : 수다스러움, 웅변, 꿈, 행복
배롱나무는 부처꽃과(―科 Lythraceae)에 속하는 낙엽교목이다.
꽃이 한 번에 피고 지는 것이 아니고 여러 날에 걸쳐 번갈아 피고 져서
오랫동안 펴 있는 것처럼 보여 백일홍이라고 부른다.
백일홍(Zinnia elegans)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중국 남부 지방의 원산으로 대한민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에도 분포한다.
줄기를 간지럽히면 간지러운듯 가지가 흔들어진다.
그래서 간지럼 나무라고도 한다.
생태 : 키는 3~5m, 줄기는 매끄럽고, 담갈색을 띤다.
잎은 마주 나고, 길둥글며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났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붉은빛 다섯잎꽃이 원추 꽃차례로 가지 끝여 모여 핀다.
열매는 삭과로 길둥글며 털이 있고 이듬해 가을에 익는다.
품종에 따라 흰 꽃, 자줏빛 꽃이 있다.
씨로 기름을 짜고 재목은 도구재, 세공물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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