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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무
    GC Ecology Forum 2012. 4. 25. 22:26

    참나무

    참나무 열매 사진

    • 참나무 사진
    • 참나무 열매 사진
    안내 :
    쌍떡잎식물 이판화군 참나무목 : 참나무과 참나무속의 총칭.
    학명 :
    Quercus
    분류 :
    참나무과 참나무속
    서식장소 :
    산지의 숲 속
    나무의 일생

    .

    이야기가 있는 나무

    참나무는 어느 한종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토리가 달리는 '참나무 무리'의 여러 종류를 따로 구분하지 않고 집합적으로 부르는 이름이다. 겨울에 낙엽이 지며 잎의 모양이 밤나무 잎처럼 날렵하고 길쭉하게 생긴 상수리나무와 둥그스름하고 비교적 큰 잎을 가진 신갈나무, 갈참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및 떡갈나무의 6종을 '참나무'라 고 간단히 말한다. 그러나 이 녀석들은 정조관념이 별로 없어 종 사이에 교배가 잘 되므로 잡종이 많아서 더더욱 혼란스럽다. 6종의 참나무 종류는 엄밀하게 땅이 나누어 진 것은 아니다. 대채로 구획을 정해두고 살아간다. 그리 높지 않은 야산이나 동네 뒷산에는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가 터를 잡았고, 경쟁자는 많아도 땅 힘 좋고 습기 많은 계곡에는 졸참나무와 갈참나무가 버티고 있다.
    산을 오르다가 잠깐 고개바람에 땀을 식히는 산마루나 야호를 외치는 정상의 능선에서 만나는 참나무는 거의가 신갈나무이다. 나무질은 단단하면서 질기고 쉽게 썩지도 않으므로 역사가 시작되기 이전부터 선조들이 가장 많이 쓰던 나무의 하나이었다. 한반도에 처음 들어온 우리의 선조들은 참나무로 만든 움막집에서 생활을 영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점말 동굴을 비롯한 신 · 구석기 시대 유적에서 많은 참나무가 출토되고 있다. 건축재로서 해인사대장경판전의 기둥, 선박재로서는 완도 어두리 화물 운반선의 외판, 관재로서는 의창 다호리 가야고분 및 낙랑고분 관재의 일부가 모두 참나무 종류이였다. 그래서 참나무란 이름은 나무들 중에는 가장 재질이 좋고 진짜 나무란 뜻의 '참'나무이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우리의 정사 기록을 보면 참나무의 열매인 도토리는 배고픔을 달래주는 구황식물로서 임금이 직접 시식을 할 정도로 귀중하게 여겼다. 흉년이 들수록 도토리가 더 많이 달리는 나무의 특성이 바로 생명줄이기 때문이다.
    참나무 종류는 꽃이 피어 서로 교배가 되는 시가가 봄 가뭄이 오기 쉬운 5월쯤이다. 햇빛이 쨍쨍한 맑은 날이 계속되면 꽃가루가 쉬이 날아다녀 수정이 잘 되고 가을에 많은 열매가 달리는 '도토리 풍년'이 온다. 반대로 비가 자주 오면 농사는 풍년이 들어도 아 녀석들의 꽃가루는 암꽃을 영 찾아갈 수가 없어서 도토리는 흉년일 수 밖에 없다. 자연의 조화 치고는 참 기막히게 합리적이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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