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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랩] 문경 십자가 자살의 진실
    IMMANUEL 2011. 9. 15. 11:25

     '문경 십자가 자살'은 복음의 뒤틀린 이해 
      글/최종운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니 이같은 자들에게서 네가 돌아서라(딤후 3: 1~5)."

     

    참으로 우리가 사는 사회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가 봅니다. 디모데후서 3장에서 말씀하시는 말세의 증후군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본문을 가지고 구태의연한 설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단지 복음을 뒤틀리게 이해하는 쪽에 대해서 언급을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어느 하루 조용한 날이 없는 사고 연속이고, 사건도 수만 가지 범죄명의 옷을 입은 채 다방면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 문경 십자가 자살 사건도 이런 맥락에 속하기도 하지만 전대미문의 엽기적인 자살 사건으로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십자가 자살 뉴스를 필자는 언뜻 지나가는 뉴스로 듣고서는 외국에서 광신도가 저지른 자살 사건으로 알았었지만 나중에 보니 문경 어느 폐광에서 발생하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참으로 해외 토픽감입니다.

     

    문경에서 일어난 엽기적인 십자가 자살 사건은 한마디로 복음의 뒤틀린 이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일종의 경건의 모양을 모방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건의 능력을 잘못 이해한 것이고요. 자신을 예수라고 말한 것도, 십자가 처형을 모방한 것도 예수님과 동일시하여 빚어진 자살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목사들만 하나님의 사자라는 것도 일종의 동일시 현상입니다. 청소년들이 연예인을 모방하여 옷을 입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헤어스타일을 하는 것은 일종의 동일시 현상입니다.

     

    동일시(同一視)란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용어로 자기가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의 태도, 가치관, 행동 등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다 보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행동과 말투, 사고방식과 닮게 됩니다. 이런 동일시 현상은 드라마의 주인공 즉 배경과 출신이 좋지 않은 조건을 갖춘 한 여성이 돈과 외모, 그리고 따뜻한 사랑을 가진 완벽한 조건의 남성과 사랑을 하면서 신분이 상승하는 신데렐라의 컨셉트와 자신을 동일시하여 신데렐라의 주인공이 되는 꿈을 꾼다는 것입니다. 이런 동일시는 긍정적인 기능을 하기도 하지만 역기능적인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청소년의 일탈된 행위, 모방된 범죄, 반사회적인 범죄는 어찌 보면 동일시와 모방된 범죄의 연속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파생된 수많은 이단과 사이비도 이런 동일시 현상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뜻, 예수님의 생각과 동일시하여 '내가 정통이다. 내가 감람나무다, 내가 예수다'고 하는 등등 말입니다. 모두 복음에 대한 뒤틀린 이해가 그 원인입니다.

     

    성경의 사건과 동일시하여 일어난 유사한 사건이 과거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지 모릅니다. 수혈 거부와 농약을 먹고도 죽지 않을 것이란 믿음으로 먹고 죽은 경우도, 3일 만에 부활할 것이란 믿음으로 장례를 치르지 않은 경우 등등 뒤틀린 복음의 이해와 착각된 믿음의 부작용 증후군이 많았습니다. 물론 이후에도 많이 일어날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외형적으로는 화려하고 물량적 성장을 했지만 그 속을 들어가 보면 천태만상의 병리적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가 있지만 일상에서는 의식하지 못하고 은폐하기에 바쁘고 은혜롭게 포장되어 가는 게 한국교회의 신앙생활 단면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참으로 신앙을 갖는다는데, 믿음 생활을 한다는데 헷갈리기도 합니다.

    며칠 전 그런 집회의 성격인줄 모르고 부흥회에 참석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교회 한쪽에서는 기도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감기를 비롯한 암환자를 낫게 하고 죽어 가는 사람을 살리는 예수님과 같은 기적의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큰소리 뻥뻥 치는 부흥목사의 호언장담을 하는 부흥회에 친구의 간곡한 부탁으로 참석한 적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목사의 수많은 메뉴의 호언장담을 아멘, 아멘 하며 받아들이는 순수한 믿음(?) 을 가진 성도들이 은혜를 받는 모습이 역력하였습니다. 기도 소리가 하늘에 닿기라도 하는 듯이 귀청이 찢어질듯 외치는 기도소리가 고막을 울렸습니다. 이게 한국교회의 한 단면의 모습이기도 하니 복음의 뒤틀린 이해와 착각된 믿음의 부작용 증후군은 현재 진행형 것으로 생각합니다. 수많은 잠재적 문제의 소지를 내포하고 있는 현장이라고 생각합니다. 3시간 가까운 부흥회를 참고 기다려야 했습니다. 도중에 나오다가는 30여 명밖에 되지 않아 강사 목사로부터 마귀 새끼라는 불호령이 뒤통수를 칠 것 같은 분위기라서 중간에 나오지 못했습니다.

     

    십자가 자살 사건은 한국교회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맹신적이고 광신적인 신앙과 병리적인 믿음, 그리고 복음의 오해 즉 뒤틀린 복음의 이해가 교묘하게 얽히면서 일어난 사건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필시 사이비 교회, 사이비 목사들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십자가 고통을 체험하는 것이 믿음의 극치로 혹은 모방하여 죽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으로 미화하였을지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그토록 무모한 행동을 선택하였던 것이지요.

     

    '십가의 도'라는 책을 쓴 조종성. 복음중앙교회 라는 이재록의 후예들이 나와서 세운 집단입니다. '십자가의 도'는 이재록 목사가 가르치던 왜곡된 성경 프로그램입니다. 문경사건에서 죽은사람도 이재록의 후예이며 이들의 교리는 "죄가 하나도 없어야 천국간다"고 하면서 "십자가에서 죽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을 왜곡내지 복음을 모르는 것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문경 사건은 복음의 이해를 극단적인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지금도 복음도 모르면서 십자가에서 죽어야 구원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앞으로 극단적인 방법을 택할 사람이 더 나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으심을 모방하여 부활절에 십자가에 달려 사망한 문경 십자가 자살 사건은 본인의 입장에서는 확신에 찬 거룩한 자살의 미화와 왜곡된 믿음의 기도가 물론 있었겠지만 정상적인 믿음과 복음의 이해의 틀로 봐서는 그건 착각의 자유가 빚어낸 광신적인 일탈 행위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과 같이 십자가에서 3일 만에 부활할 것이라는 착각된 확신에서 자살을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뒤틀린 복음을 이해하고 있는 병리적인 신앙을 소유한 사람이 과연 그분 한 사람뿐이겠는가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십자가 자살 사망자는 옆구리에 찔리고 하의가 가려진 예수님 처형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양쪽 손바닥에는 미리 전동 드릴로 구멍을 뚫어 나무에 박혀 있는 쇠못에 끼워 놓았고 다리는 겹쳐져서 대못이 박히고 머리에는 가시관이 씌워져 있었다고 합니다. 과연 혼자서 간단한 작업도 아닌 고통스런 여러 가지 작업으로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의 여지가 남지만 수사 결과로서는 단독 자살로 결론이 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간은 모방하는 동물이라고 하지만 이렇게까지 엽기적으로 모방할 생각은 아무도 못 했습니다. 아무리 예수님의 고난과 바울 사도의 고난을 체험하고 복음을 이해하려고 해도 그렇게 극단적으로 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삶의 체험 현장이나 농어촌 체험 이벤트는 있어도 이런 십자가 고난의 체험 이벤트는 남미 또는 아프리카 그리고 일부 유럽 국가와 필리핀에서는 매년 부활절에 맞춰 실제로 사람을 십자가에 매단 뒤 손과 발에 못을 박아 당시와 똑같은 고통을 체험하는 의식이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일 것 같습니다.

     

    십자가 모방 자살 사건은 굵직한 한국교회의 부끄러운 뉴스를 장식하는 데 연이어 또 우리 한국교회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비록 사이비와 광신도가 저지른 것이라고 하지만 그 유전적 씨앗은 기성 교회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수많은 사이비 집단들이 기독교 간판을 내걸고 있습니다. 이런 기독교 간판을 내걸고 있는 사이비 종교의 특징은 성경과 복음을 왜곡되고 뒤틀리게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이번 문경의 십자가 자살 사건에는 우연이라 하기에는 석연찮은 것이 최초 발견하여 신고한 주 모 양봉업자(전직 목사)와 관계입니다. 이 점은 경찰이 조사를 하겠지만 주 모 전직 목사는 자살한 사람을 2년 전에 자신이 운영하는 카페의 회원으로 면대 상담한 적이 있었던 자였음을 밝혔습니다. 이 카페에서는 기성 교회의 정통 교리와는 다르게 가르친 것 같습니다. 그 영향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독 카페가 잘하는 것도 많지만 피해를 주는 경우는 많습니다. 작년에 '데이비드 오워'를 초청하여서 한국에 전쟁 운운하면서 "회개하라" 외친 것도 복음을 잘못 이해 하여서 나온 발상이며, 회개하라 외치지만 정작 회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무지의 소산이었습니다.

     

    우리는 매년 부활절을 맞이하기 이전 예수님의 고난을 경험하기 위해 금식 기도를 합니다. 배고픔의 고통을 통해 예수님께서 당하신 고난의 티끌 만한 고통만이라고 체험하기 위한 신앙적 동기는 권장해야 하겠지만 극단적인 체험은 지양해야 합니다. 물론 그런 고통의 과정을 체험하는 것도 일종의 신앙 행위라고 이해할 수는 있지만 십자가 고통의 상징은 예수님에게만 해당이 되는 구원사적 일회성으로 받아들여야지 우리 성도들에게 요구되는 신앙적 모방 믿음 행위로 인식하는 극단적인 체험은 지양해야 할 것입니다.

     

    인류의 구원을 위해서 예수님만 그런 고통을 통해서 인류의 죄값을 속죄할 수 있는 과정적 십자가의 고통을 우리가 직접 체험한다는 것은 위험한 신앙적 체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광신적이고 맹목적인 사이비와 이단, 광신도가 더 이상 나오지 않기 위해서는 기성 교회가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바른 신학으로 목회를 해야 하는 목사들의 책임이 크다는 말입니다.

    현실적으로 한국교회 안에 성경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목사들이 성경을 왜곡하고 복음을 뒤틀리게 설교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것은 수많은 무인가 신학교에서 배출되어진 무자격 목사들과 목사들의 몰인식, 사회와 유리된 신학적 사고로 설교하기에 그런 것입니다. 이런 목사들이 배우는 곳은 놀랍게도 이단들이 운영하는 세미나가 많으며 그들은 이미 그런 세미나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나라가 사회적으로 성숙해져야 하듯이 교회도 성장보다는 성숙의 방향으로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신랑이요, 교회는 신부입니다. 뚱뚱한 비만의 모습을 버리고 날씬한 아름다운 몸매로 나아가기 위한 여성들의 안간힘이 이제는 나라의 비만과 교회의 비만을 해결하는 안간힘으로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안간힘에는 더 많은 수난을 겪어야 할는지도 모릅니다. 이미 겪고 있는 사회의 기득권의 저항, 교회의 기득권 세력들의 저항이 있기에 힘이 들지만 나라가 살기 위해서는, 몸이 살기 위해서는, 교회가 살기 위해서는 그만한 고통을 뛰어 넘어서야 하겠습니다.

     

    한국교회 목사가 자기 교회만 ,연봉을 사랑하며, 목회 능력에 대해 자긍하며,  대형 교회 당회장, 총회장, 연합회 회장으로 교만하여 가지고 있는 교회 권력으로 훼방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인간적 야망으로 목회 성공하는 것을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는 것은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부인하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5절 말씀을 한국교회 상황과 대비하여 보면 놀랍기만 합니다.

     

    모양만 예쁘고 화려한 조화로 만들어진 꽃은 그 자체는 아름답지만 벌과 나비는 날아오지 않습니다. 한국교회가 그렇습니다. 그 자체는 화려하고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성공한 교회 같지만 더 이상 한국교회가 성장하지 않고 있습니다. 퇴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부터라도 교회가 스스로 정화를 하고 목사들이 감투경쟁을 하지 말고 언론에 뉴스 제공자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복음은 예수그리스도께서 모든것을  내 대신 하신 것을 믿는 것이 믿음입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은 내가 죄로 죽어야 할 것을 대신 죽으신 것과 심판당하여서 지옥 갈 것을 예수그리스도께서 대신 지옥가신 것입니다. 내가 받아야 할 죄값을 예수께서 어린양 되셔서 대신 제물되어서 지신 것과 예수그리스도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셔서 첫 열매가 되신 것 같이 부활할 것을 믿는 것입니다.


    이제라도 한국교회가 정신을 차리고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고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구원의 바른 이해로 모든 사람들이 수긍하고 용납하는 교회가 되어야만 전도가 되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섬김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관계 전도를 통해서 전도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외치는 자가 있어야 하는것은 맞는 일이겠지만 지나치도록 광신적인 방법으로 전도를 해서는 도리어 전도에 방해만 된다는 것을 알아야 됩니다. 교회는 살아있는 꽃처럼 이웃에게 아름다운 향기를 발산하고 있을 때 벌과 나비들이 날아오듯이 새로운 신자들이 교회를 찾아올 것입니다.ⓗ  

    http://cafe.daum.net/ilmak               

    출처 : ╋예수가좋다오
    글쓴이 : (일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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