家庭의 幸福과 夫婦의 姓

가정의 행복과 부부의 성

 

 

가정의 행복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정의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그것은 부부간의 원만한 관계에서 온다. 때로 경제가 우리를 옥죄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원만한 부부간의 관계만 형성돼 있다면 그리 힘들 것이 없다. 어떤 경우에도 협력해 나아갈 때 능히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정문제는 언제든 부부관계의 불화에서 온다. 따라서 부부간늬 화목은 가정의 행복에 가장 중요한 원인제공자가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원만한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그 비결은 부부간의 성적 조화에 있다.

사람들은 이상스레 성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부부간에 있어 작용하는 성의 비중을 의도적으로 폄하하려는 이상한 데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생각이 많이 달라지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유교적 전통의 결과로와 진성 기피현상의 피해자들이 종종 있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사실 성은 기피할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활용해야할 대상이다. 미국에는 유수한 대학에 쎅스 (sexology) 학과가 개설돼 있고 그 분야에 석사는 물론 박사들이 즐비하다. 그들의 직업은 우습게도 부부간의 성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다. 부부간의 원만한 조화를 위해 성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이 엄청난 것을 일찌기 발견한 저들이 이 분야에 전문가가 필요한 줄을 인식하여 대학에 성전문 학과를 연 것이다.

이들은 주로 부부간에 발생하는 성적 부조화에 관해 긴밀히 상담해 주거나 직접 치료를 도와준다. 남성의 발기 부전이나
여성의 불감증 등 성생활에 관한 구체적인 불편을 도맡아 상담하고 해결해 주는 것이 저들의 임무다.

우리는 부부간의 성을 단순히 침실 깊숙한 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비빌스런 행위 정도로 치부하는 데 반해 저들은 부부간의 성문제를 표면화하고 그 해결과 발전 성숙을 위해 대학에 그 분야의 전문적인 학과가 있고 게다가 석사 박사가 수두룩하다는 얘기가 좀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것은 전혀 이상할 것이 없다. 오늘날 실제에서 성문제를 안고 있는 개인 혹은 가정은 세계 어느나라 어느민족에게든지 널려 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 점에 착안하여 일찌기 부부간의 성을 학문으로까지 격상시켜 일반적인 성을 연구하고 그 것을 실제 부부생활에 적용시킨 저들의 지혜가 다못 놀랍다 아니할 수 없다.

성은 즐거워야 한다. 성은 자유로워야 하고 성은 일방적이 아닌 쌍방간에 만족스러워야 한다. 노르웨이는 우리가 아는 대로 복지 환경이 엄청나게 좋은 나라다. 이 나라에서는 부부간의 성생활이 거의 의무화되어 있단다. 다시 말해 일정기간 부부간에 쎅쓰행위가 없을 때 그 것이 자동적으로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도록 법으로 규정해 놓았다는 것이다.

그 기간은 3개월이다. 부부가 3개월 동안 함께 쎅쓰를 나눈 적이 없다면 어느 쪽이든 이혼소송을 제기할 수 잇고 법원은 이의 없이 이혼을 허가 한다는 것이다. 저들은 지혜롭게도 소송절차의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부부간 어느 쪽이든 이혼의사가 있으면 그냥 3개월간 여행을 떠나 버린다고 한다.

문득 어느날 아침 남편 혹은 아내가 여행준비를 마치고 나서면서 < 여보 ,나 3개월 후에 돌아 올꺼야>하면 그것이 곧 이혼 선언이 되는 것이다. 너무 웃기는 얘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그 것이 그들의 현실이다. 성은 그렇게 부부간에 있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사실 부부란 성이 없으면 곧장 남남이다. 피도 살도 섞인게 없는 남남인 것이다. 이 점을 이해한다면 가정의 행복을 위해 왜 그토록 성이 중요한 지를 이해하게 된다.

남남인 부부의 끈을 이어주는 결정적 매개가 성이기 때문이다. 성이 부부간에 주어진 최상의 선물이며 그 것을 지혜롭게 활용할 때 가장 원만한 부부관계와 가장 행복한 가정생활을 이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올바른 성을 바르게 이해하고 삶에 활용할 줄 아는 현명한 부부들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