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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TURE 2010. 4. 22. 19:31

     호압사 가는길

     

    그대의 의자이고 싶습니다/김태영

     

    피곤하고 지친 날에

    그대의 의자이고 싶습니다

     

    마음까지 걸쳐놓고 쉬어가는

    휴식이고 싶습니다

     

    오십시요

    따뜻한 가슴열어

    그대의 편안한

    위로가 되고 싶습니다

     

    슬픈날에는 그대의 흐느낌에

    같이 흔들리며 울고

    기쁜날에는 그대의 웃음소리에

    같이 행복의 노래부르며

    그렇게 그대를 닮아 가고 싶습니다

    그대의 삶을 맡겨 주십시요

     

    그대가 오기전 까지는

    언제나 사랑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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