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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천포1
    TOUR(Climbing) 2009. 7. 17. 17:05

    삼천포1

    삼천포




    삼천표 대교
    경남 사천시에는 삼천포항이 있다. 사천시라는 행정 명칭은 최근에 생겨났다. 1995년 5월 구 삼천포시와 사천군이 통합하면서 현재의 사천시가 된 것. 그런 이유로 아직 사람들에게는 '삼천포'라는 지명이 더 익숙하게 들린다.
    삼천포항은 1980년대까지만 해도 쥐치포 산지로 전국에서 알아주는 부항(富港)이었다. 어판장에 쥐치가 쌓여 그 위를 밟고 다닐 정도였단다. '삼천포 아낙들은 그 때 냉장고를 다 샀다'는 얘기까지 들릴 정도였다. 그런 삼천포항이 남획과 1999년 한.일 어업협정으로 급속히 쇠락해갔다. 출어를 포기하는 어민들이 속출하고 이곳을 떠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렇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되살아나고 있다. 남해 각지의 어민들이 이곳으로 배를 끌어오고 충청도나 전라도 관광객들도 새벽 활어경매를 구경하러 단체로 몰려온다. 활어경매는 보통 하루에 두번 열린다.
    물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새벽 4시와 오전 10시에 경매를 한다. 주관홍(52) 삼천포수협 경매과장은 "전국에 이만큼 왕성하게 활어 경매를 하는 곳은 찾기 힘들다"며 자부심이 대단하다. 삼천포수협의 조합원만 2천여명, 매일 7천만원어치의 활어가 거래된단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부쩍 늘다보니 수협측은 어시장 내에 대규모 회센터를 짓고 있다. 주 과장은 "조만간 회센터가 문을 열면 4명이 3만원 정도면 싱싱한 회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다"며 은근히 자랑한다.
    ※선진리성
    전국적인 벚꽃 명소. 사천IC를 내려 3번 국도를 타다보면 용현면 신복리에서 서쪽 도로가 나온다. 이 도로를 따라 2.6㎞를 들어가면 선진리성(사적 제50호)에 닿는다.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이곳은 평소엔 한적하지만 해마다 벚꽃이 만개하면 하늘을 가리는 황홀경을 연출하는 이색지대. 올해는 날씨가 따뜻해 이번 주말쯤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곳은 임진왜란 중이던 조선 선조 30년(1597년)에 왜군들이 이곳에다 성을 쌓고 침략의 거점으로 삼았던 요새였다. 돌과 흙으로 쌓은 성은 현재 1㎞ 가량의 성곽이 남아 있다. 공원에는 벚나무 700여 그루가 심어져있다.
    공원입구에서 53개의 계단을 오르면 삼면이 바다에 둘러싸인 공원공간이 나온다. 이곳엔 조그만 야외공연장이 자리하고 있고 옆에는 대형 그네가 세워져 있다. 공원 아래 선진리 바닷가 마을은 백합조개가 많이 나는 곳. 식당에 가면 죽이나 탕으로 요리해준다.
    ※창선 삼천포대교
    각 교량들의 예술적 조형미와 주변 해상의 자연경관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사천 8경 중 제1경에 꼽힐 만큼 사천의 명물이 된 다리. 지난해 4월 개통 이후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천시 대방과 남해 창선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총연장 3/4㎞. 삼천포대교를 비롯해 초양.늑도.창선 등 제각각 교량들이 다른 공법으로 시공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삼천포대교로 들어가기 직전에 위치한 삼천포대교공원은 벤치들과 넓은 주차장이 있어 쉬어갈 수 있는 곳. 이곳에서 바라보면 삼천포대교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각 교량에는 보행로가 따로 있어 4개 다리를 걸어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다.
    창선 삼천포대교가 무엇보다 유명한 이유는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기 때문. 수백개의 조명들이 각양각색의 색깔을 만들어내 지켜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이를 위해 시는 35억원을 들여 광섬유를 이용한 조명시설을 별도로 설치했다.
    ※와룡산 백천사
    이 사찰의 자랑거리는 지름 3m, 길이 15m의 세계 최대 약사와불(臥佛). 소나무를 통째로 깎아 조성했다는 이 와불은 전면을 금으로 도금해 은은하면서 위엄이 넘친다. 와불의 내부에는 따로 법당이 마련되어 있는데 8명이 한꺼번에 기도를 할 수 있다.
    와룡산(해발 798m) 서편에 위치한 백천사는 1300년 전 신라 문무대왕 시절 의상대사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사찰에 비해 볼거리가 많은 것이 특징. 대웅전 옆에 동백과 목련이 싱그럽게 피어있는가 하면 문지르면 '웅'하고 소리가 나는 용정수도 이채롭다. 또 인도풍의 석가모니상이나 사람 머리 만한 돌할매도 눈길을 끈다. 5월 진분홍빛 철쭉이 와룡산을 덮으면 이곳 백천사는 한폭의 동양화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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