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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구연시 감정에 따른 얼굴 표정카테고리 없음 2009. 5. 4. 10:13
감정에 따른 얼굴 표정
얼굴 표정은 일반적으로 안면 근육을 움직여 나타내는 것이다. 주로 얼굴, 눈, 코, 입 등을 이용한다.
기쁨: 웃는 표정을 한다. 기쁨의 정도에 따라 입가에 미소를 짓거나 눈웃음을 짓거나, 혹은 이를 드러내고 활짝 웃는다. 예: 엄마가 짜주신 내 조끼. 어때? 정말 멋지지!
슬픔: 두눈을 감고 울 듯한 표정을 한다. 이것도 정도에 따라 엉엉 우는 모습을 표현하기도 하고, 슬픔을 참는 모습으로 미간을 찌푸리기도 한다. 예: 나는 아무도 좋아해 주지 않는데......
분노: 눈썹을 치켜 뜨거나, 눈을 부릅뜨거나 콧구멍을 넓게 벌린다. 그리고 입술을 앞으로 내밀고 눈살을 찌푸린다. 혹은 이를 꽉 물고 입술을 깨문다. 예: 단단히 혼을 내어 버릇을 고쳐 줘야겠어.
불안,초조: 두 눈을 반쯤 감은 상태에서 미간을 찡그린다. 그리고 입을 벌린 채, 약간만 내민다. 예: 아, 어쩌지, 이 일을 어쩌나! 안돼요, 호랑이가 그렇게 많아지면 우리들을 모두 잡아먹고 말거예요.
놀람: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동시에 콧구멍을 넓게 벌린다. 동시에 입을 약간만 벌린다. 예: 어? 큰일났네. 암탉이 빠졌어요. 꼬꼬댁 꼬꼬.
두려움: 눈썹을 찡그리고 약간 우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입술은 반쯤 벌리거나 활짝 벌린다. 예: 개구리에게 들키면 난 틀림없이 잡아 먹힐 거야.
불평,불만: 코를 위로 찌푸리며 입술을 앞으로 쑥 내민다. 혹은 입술 언저리 한쪽만 치켜 올린다. 예: 저까짓 시어빠진 포도는 그냥 줘도 안 먹는다.
실망: 입을 반쯤 다문 채로 윗입술을 위로 살짝 올린다. 예: 할머니, 할머니, 이젠 틀렸어요. 마당이 모두 바다로 변해 버렸어요.
자신감,용기: 입술을 굳게 닫고,입 언저리를 살짝 올린다. 그리고 두 눈에 힘을 준다. 예: 모두들 일어나 보세요. 누가 제일 키가 크죠? 제가크죠. 그러니 내가 최고예요.
비꼼,비아냥: 입술을 다문 후, 한쪽 언저리만 위로 올린다. 얼굴을 약간 비스듬히 위로 든 후, 두 눈을 아래로 내리깔아 본다. 예: 흥, 너처럼 조그만게? 비가 오면 홍수가 나고 넌 강물에 떠 내려가고 말걸.
지치고 힘듦: 두 눈을 아래로 살짝 내려 눈꼬리가 아래로 향하게 한다. 예: 병아리야, 다리도 아프고 배도 고프고 편히 쉴곳이 없을까?
마음 속에 꿍꿍이가 있음: 얼굴에 웃음을 지었다가 바로 웃음을 거둔다. 그리고 한쪽 눈을 살짝 치켜 뜬다. 예: 데려다가 살찌운 뒤 잡아 먹는 거야!
주의,경고: 미소를 지었다가 갑자기 무표정한 얼굴을 한다. 예: 예끼, 이놈 자전거는 천천히 타야지 큰일나, 큰일.
겸손: 두 눈을 살짝 감고 미소 짓는다. 예:저는 열심히 농사를 지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에서 햇빛과 비를 잘 내려 주셔서 좋은 쌀을 추수하게 된 것이니 저보다는 조상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호기심: 두 눈을 크게 뜨고 입 언저리를 살짝 올린다. 예: 만일 이 세상 바다가 하나가 된다면, 얼마나 커다란 바다가 될까?
짜증: 눈썹을 찌푸린다. 예: 이봐, 여우야. 난 지금 머리가 아프니까 좀 조용히 해. 알았어?
거만,교만: 턱을 살짝 올리고 코를 내민다. 예: 숲 속 친구들은 모두들 왜 그렇게 못 생겼을까? 이 숲 속 친구들은 나보다 예쁜 친구는 없을 걸. 출처: 동화구연의 이론과 실제(김은심, 박성혜,정미정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