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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동십훈(檀童十訓)
    EDUCATION 2009. 2. 20. 21:27

    단동십훈(檀童十訓

     

    단동십훈(檀童十訓)은 한국의 전통 육아법으로 아기를 어르는 방법이다. '도리도리', '곤지곤지', '지암지암(잼잼)', '짝자쿵(작작궁)' 등의 놀이로 아기의 인지를 발달 시키는 놀이이기도 한다. 아기의 운동 기능과 뇌신경 발달을 돕고 소근육의 발달을 촉진하는 과학적인 놀이이다. 단동십훈을 통해 아기는 걸음마 연습, 주먹 쥐기, 손바닥 찧기, 고개 흔들기, 손뼉 치고 춤추기를 배운다. 그 음에도 깊은 뜻이 담겨있는데 예를 들어 도리도리는 고개를 좌우로 살피면서 만물의 이치와 사람된 도리를 알라는 뜻이다.

     

    제1훈: 불아불아(弗亞弗亞) 걸음마를 막 시작한 아이의 허리를 양손으로 잡고 좌우로 기우뚱거리며 할아버지 할머니는 “부라부라” 하며 손자, 손녀의 귓가에 들려준다. ‘불(弗)’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이다. ‘아(亞)’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의미다. 그래서 ‘불아’는 단군신화에서처럼 신이 사람으로 땅에 내려오고, 신선이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갔다는 상징에서 영원한 생명을 지닌 어린이에의 예찬으로 풀이된다. “귀한 내 새끼,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 세상을 밝게 해주렴.” 이런 소원으로 다시 풀어도 무방하다.

    제2훈: 시상시상(詩想詩想) 아이를 앉혀놓고 앞뒤로 끄덕끄덕 흔들면서 “시상시상” 하며 흥얼댄다. 천지인(天地人) 삼재(三才)는 한에서 시작되었다는 조상들의 생명시원이 나타난 말이다. 우리 아버지의 아버지를 거슬러 올라가면 끝간 데는 ‘한’의 자리라는 것이다. 때문에 ‘시상시상’은 어른 공경을 품고 있는 경로사상의 표현이기도 하다.

    제3훈: 도리도리(道理道理) 머리를 좌우로 돌리게 하면서 아이에게 가르치는 십훈 중 최초의 교과목이다. 자라면서 천지만물이 무궁한 하늘의 도리로 생겼듯이 너도 이런 도리로 태어났음을 잊지말라는 자연의 섭리를 가르치는 도교육이다.

    제4훈: 지암지암(持闇持闇) 두 손을 폈다 쥐었다 하는 동작과 함께 엄마는 “지암지암(잼잼)” 하며 손놀림을 가르친다. 현묘한 도란 쉬이 깨칠 수 없다. 두고두고 살아가며 알게 된다. ‘암(闇)’은 어둡고 혼미스럽다는 뜻이다. ‘지암’은 세상의 혼미한 것을 가려서 파악하라는 의미다. 외래사상의 전개에 대한 경고로 풀어도 무리는 없어 보인다.

    제5훈: 곤지곤지(坤地坤地)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왼손바닥을 펴게 한 다음 오른 손 검지로 왼손 바닥을 찧게 하며 엄마는 ‘곤지곤지’한다. ‘십(十)’이라는 글자의 모양새는 음(一)을 양(ㅣ)이 관통하는 모습이다. 음양조화의 상징이다. 이것을 알면 땅의 이치(坤地道)도 깨닫게 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6훈: 섬마섬마(西魔西魔) 아기의 다리힘이 생기면서 한 발짝 두 발짝 걸음마를 시작할 때 부모는 아기 걸음마의 귀여움과 신비에 매료된다. 섬마는 ‘서의 마귀’라는 의미다. 서마도(西魔道), 곧 서쪽의 마귀 정신에 물들지 말라는 조상의 경고다. 섬은 ‘서다(立)’의 준말이다. 동도(東道)만으로는 안 된다. 동도서기(東道西器)의 조화로 홀로서기, 자주독립을 하라는 민족의 염원이 담긴 가르침이다.


    제7혼: 업비업비(業非業非) 아이에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말할 때 약간 겁주는 말이 ‘업비’다. 무서움을 가르치는 말이기도 하다. 올바른 도에 맞지 않는 생활은 정업(正業)이 아니다. 접화군생(接化群生)이어야 한다. 이런 일에 접하는 모든 것을 살리는 것이 올바른 업이라는 말이다.

    제8훈: 아함아함(亞合亞合)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내는 동작이다. 두손을 가로 세로로 포개면 ‘아(亞)’자 모양이 된다. 이것은 천지 좌우의 형국을 내 가슴속에 모신다는 것을 상징한다. 시천주(侍天主)의 의미와 상통한다.

    제9훈: 작작궁 작작궁(作作弓 作作弓) 머리운동을 하는 교육이 끝나면 손바닥으로 손뼉을 치며 노래를 배운다. 천지좌우와 태극을 맞부딪쳐서 흥을 돋우며 궁(弓:태극)의 이치를 알았으니 이제는 손으로 궁(弓)을 만들어 보고 그 이치를 깨달으라는 것이다. 사람으로 와서 신(神)으로 가는 이치(弓)를 알았으니 그 기쁨, 손뼉을 치며 기쁘게 노래하며 춤추자는 의미가 들어있다.

    제10훈: 질라아비 훨훨의(地羅阿備活活議) 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이다. 이제 천지 우주의 모든 이치를 깨달았으니 기쁘다. 이제 지기(地氣)를 받아 태어난 이 육신, 활활(活活) 잘 자라도록 살아가자는 뜻이다. 이밖에도 ‘깍꿍(覺弓)’이라는 것도 있다. 아이를 놀라게 해 주려고 눈을 크게 뜨고 “깍꿍”한다. 궁(弓)은 새을(乙)자 모양의 음양을 말하며 우주의 근본을 의미한다. 각궁은 근본을 깨달으라는 뜻이다

     

    {한겨레] 발언대

     

    해방 이후 파행을 겪어온 한자교육의 부작용이 이렇게 나타날 줄은 몰랐다. 중앙지의 주요 논설위원이 이른바 ‘단동십훈’이라는 걸 어디서 듣고 10월4일치 칼럼을 실었는데, 읽는 순간 그야말로 아이쿠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건 아니다. “곤지곤지, 도리도리, 짝짜꿍, 까꿍” 등 아이들의 육아 과정에서 자연스레 형성된 우리말이 그렇게 깊은 의미를 감춘 한자 문구라고 하니 억지를 부려도 그렇게 억지를 부리면 안 된다. 그건 과거에 한자가 주요 문자였던 시절, 순수 우리말을 유사한 발음이 나는 한자로 음역해서 기록한 자료일 뿐이다. 또 그 이론은 일부 한자적 사고를 즐기는 사람들이 꾸며낸 재미난 길거리 얘기다. 길거리 얘기야 삼류 잡지 등이 재미를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주요 일간지의 주요 논설위원이 그런 도청도설로 독자들에게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전하는 것처럼 지면을 채우다니 참으로 딱한 노릇이다. 근래 들어 이런 이야기가 도는 것은 일부 국수주의적인 신흥 단체나 자생 종교 내부에서 그럴싸하게 살을 붙여 전파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래 하나의 민족문화는 다양한 외부 문화와의 교류 속에 변화와 발전을 하게 마련이다. 한자문명이 절대적이었던 19세기가 물러간 지 백년이 된 지금 한자에 대한 무지와 미신은 여전히 신비감을 갖춘 채 우리의 주위를 맴돌고 있다. 한자는 그저 한 개의 언어를 표기하는 문자이다. 우리는 그것을 오랫동안 차용해 왔을 뿐이다. 그런데 그런 한자에 우리의 영혼을 오히려 구겨 넣고 틀에 맞추려는 이런 종류의 말은, 옛것이라면 그저 무조건적으로 대단하게 보는 낡은 사고가 작용한 결과이다. 이런 허무맹랑한 요언이 사람들에게 그럴싸하게 들리는 까닭은 우리 문화 속에서 한자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고, 또한 그것은 한자교육을 오랫동안 멀리해온 거스름 작용이기도 하다.

    한자 감상주의자들은 순수한 우리말에 한자를 집어넣음으로써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예를 들면 닭이 우는 소리가 “꼬끼요∼” 하는 것도 “곡기요”(穀氣要), 헛기침 소리 “어험∼”도 “어험”(語驗)이라고 하는 식이다. 고유한 우리말이지만 불가피하게 한자로 표기하는 음역의 필요가 있을 때나, 한자로 문자 유희를 할 때 하는 이런 투의 말이 점차 머리와 꼬리를 갖추고 앞뒤가 그럴싸하게 갖춰지면 한자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믿을 수밖에 없는 신비한 학설일 뿐이다.

    그런 것을 무슨 대단히 심오한 이론이 깔려 있는 양 확대재생산하는 것은 상식을 갖춘 사람이 할 일이 아니다.

     

    안희진/단국대 중국어과 교수

     

    단동치기(壇童治基) - 단군 십계명(十戒命)

     

     


    우리의 옛 조상들은 단군시대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면서 이지적이며, 진보적이고, 활동적이면서 낙천적인 요소가 깃든 어린이 十訓을 통해 天心을 고스란히 간직한 어린이들에게 동작으로 재롱을 부리게 하는 독특한 교육을 전수해 왔습니다.

    한국인의 오랜 생활 역사속에 전해 오는 단군의 10개조의 가르침이 있는데, 이를 단군십계명 (檀君十誡命) 또는 단동십훈(檀童十訓), 단동치기(壇童治基)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전해오는 민속놀이 중에 단동치기(壇童治基)가 있는데 유래는 단군시대 때 부터 전해내려오는 왕족들의 육아교육법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 놀이는 단동십훈(檀童十訓) 이라고도 하는데 돐이 못된 아기에게 부모가 함께 노래 부르며 하는 놀이로 손과 머리동작을 통하여 氣를 활성화 시켜주는 효과와 단군사상의 함축된 교훈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놀이가 2세기경 일본으로도 전해져 지금도 어른들이 아이들과 함께 이 놀이를 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확인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이라면 2세기 이전에 단동치기(壇童治基)가 있었던 것은 확실하다는 뜻이 아닐까요!

    단군시대 때 부터 대대로 전해내려 온 것이 비단 단동치기(壇童治基)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민속놀이 가운데 유난히 단전(丹田)을 강화시키는 놀이가 있는데 그네타기, 씨름, 제기차기, 널뛰기, 줄다리기 등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윷놀이 까지도 모두 단군시대로 부터 기원하였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그 놀이의 형태가 두뇌훈련 뿐만이 아니라 氣를 활성화시켜주고 단전(丹田)을 강화시키는 등 상당히 과학적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동십훈(檀童十訓)과 윷놀이는 천부경이론까지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아주 옛날에 이런 고차원적인 놀이를 개발하기에는 단군시대에 살았던 선조들이 아니면 만들어 지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동치기(壇童治基) 십훈(十訓)은 열가지 가르침과 놀이로 되어있습니다. 어린아기에게 깍꿍(覺弓)이라고 하는 것은 궁(弓)의 이치를 깨닫아란 뜻이 담겨져있다. 궁(弓)은 태극(太極)을 상징하는 것으로 음양(陰陽) 즉, 양의(兩義)를 말합니다. 도리도리(道理道理) 각궁(覺弓) 다음으로 짝짝꿍(作作弓) 하는 것은 음과 양이 부딪치고 만나는 것으로 소리가 발생하면서 손바닥에서는 氣가 활성화 되어 몸으로 퍼지게 됩니다.


    제 1훈 : 弗亞弗亞(불아불아)

    동작 :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린이의 허리를 잡고 세워서 왼편과 오른편으로 기우뚱 기우뚱하면서 '부라부라' 라고 부르며, 귀에 들려주십니다.

    弗(불)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이고, 亞(아)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말하며,'弗亞弗亞' 는 사랑으로 땅에 내려오고, 神(신)이 되어 다시 하늘로 올라가는 무궁 무진한 생명을 가진 어린이를 예찬하는 뜻입니다.
    "너는 귀한 자손이니 이 세상에 빛이 되거라." 라고 해석하시면 될거에요. [부라부라]라는 단어가 너무 생소하시면 그런뜻으로 이야기 하시며 동작을 하시면 됩니다. "우리아가, 귀한아가, 이 세상에 훤히 비칠 빛이 되거라!"


    제 2훈 : 詩想詩想(시상시상)

    동작 : 어린이를 앉혀놓고 앞뒤로 끄덕끄덕 흔들면서 (시상시상)하고 부릅니다.

    사람의 형상은 마음, 신체는 태극과 하늘과 땅에서 받은 것이므로 '사람이 곧 작은 우주' 라는 인식아래 조상님을 거슬러 올라가면 인간 태초의 하나님을 나의 몸에 모신 것이니 조상님과 하나님의 뜻에 맞도록 순종하겠다는 것을 나타내는 뜻입니다.
    어른을 곤경하라는 뜻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제3훈 : 道理道理(도리도리)

     

    동작 :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

    천지에 만물이 무궁 무진한 하늘의 道理(도리)로 생겨났듯이 너도 도리로 생겨났음을 잊지 말라는 뜻이며, 대자연의 섭리를 가르치는 뜻입니다.


    제4훈 : 持闇持闇(지암지암)

    동작 : 두손을 앞으로 내놓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하는 동작

    그윽하고 무궁한 진리는 금방 깨닫거나 알 수 없으니 두고두고 헤아려 깨달으라는 뜻입니다.


    제5훈 : 坤地坤地(곤지곤지)

    동작 : 집게 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닥을 찧는 동작.

    하늘의 이치를 깨달으면 사람과 만물이 서식하는 땅의 이치도 깨닫게 되어 천지간의 무궁 무진한 조화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제6훈 : 西摩西摩(섬마섬마)

     

    동작 : 어린이를 세우면서 하는 동작

    서(立)라는 말로 〈섬마섬마〉라고 하는데 정신문명인 剛常(강상)의 이치만으로는 안되므로 西卍(서마도)에 입각한 물질 문명을 받아 들여 발전해 나가라는 뜻으로 〈섬마섬마〉또는 <따로따로〉라고 부르기도 하며, 독립하여 정신과 물질에서 발전하라는 뜻입니다.


    제7훈 : 業非業非(업비업비)

     

    무서움을 가르치는 말로써 어릴 때부터 조상님들의 발자취와 하나님의 뜻에 삶을 살라는 뜻인데 자연 이치와 섭리에 맞는 업이 아니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지금도 할머니나 어머니가 아이가 위험한 곳으로 가거나 위험한 동작을 할려고 하면 업비업비란 말을 사용하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조모께서 '애비애비'라고 발음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제8훈 : 亞合亞合(아함아함)

    동작 : 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내는 동작

    두 손을 가로모아 잡으면 亞(아)자의 모양이 되어 이것은 천지 좌우의 형국을 이 몸속에 모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뜻입니다.
    여기서 파생된 놀이가 아가 입에 대고 "아~~~~`" 소리 내시는것 아시죠?


    제9훈 : 作作弓作作弓(짝짝궁 짝짝궁)

    동작 : 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 내는 동작
    천지좌우와 태극을 맞 부딪쳐서 하늘에 오르고 땅으로 내리며, 사람으로 오고 신으로 가는 이치를 깨달았으니 손뼉을 치면서 재미있게 춤추자는 뜻입니다.

    세상에 짝짜꿍에 이런 심오한 뜻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


    제10훈 : 羅呵備 活活議(질라아비 훨훨의)

     

    동작 : 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
    천지 우주의 모든 이치를 깨닫고 地氣(지기)를 받아 생긴 육신을 活活(훨훨)하게 자라도록 즐겁게 살아가자는 뜻입니다.
    도리도리 짝짜꿍 곤지 곤지 잼잼....

    어릴때 아련한 추억 속에서 부모님이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길이 와 닿는 추억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아마 지금 4~50대 이상 되신 분들은 이 중의 대다수의 말들이 머리속에서 지금도 들리는 듯 잠재되어 남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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