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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자성어)Good writing 2013. 1. 22. 19:44
친구와 관련된 고사성어
간담상조 (肝膽相照 )<=> [ 간과 쓸개를 서로 내놓고 보인다는 뜻으로 서로 마음을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친구 사이를 뜻한다. ]
<=> [ 간과 쓸개를 내어 놓고 볼 만한 친구, 곧 마음이 잘 맞는 친구. 상호간에 진심을 터 놓고 격의 없이 사귐. 서로 마음을 터놓고 숨김없이 친하게 사귐을 이름. ]
唐宋八大家(당송팔대가:중국의 당나라, 송나라 시대에 문장으로 유명했던 중국의 여덟 사람을 일컫는 말) 중 당대의 두 대가에 韓愈(한유)와 柳宗元(유종원)이 있었다. 이들은 함께 古文復興(고문부흥)운동을 제창한 친구로서 세인으로부터 한유(韓柳:한유와 유종원의 성만 따서 부른 것)라 불릴 정도로 절친한 사이었다.
당나라 11대 황제인 헌종(憲宗:805-820)때 유종원이 유주자사로 좌천되었는데, 그의 친구 劉夢得(유몽득)도 파주자사로 가게 되었다.
한유는 자신의 불우한 처지는 제쳐놓고 오히려 연로한 어머니를 두고 변경이었던 파주자사로 좌천, 부임하는 친구 유몽득을 크게 동정했던 유종원의 진정한 우정을 찬양하고, 이어 경박한 사귐을 증오하며 그의 묘지명에 이렇게 쓰고 있다.
"..... 사람이란 곤경에 처했을 때라야 비로소 節義(절의)가 나타나는 법이다. 평소 평온하게 살아갈 때는 서로 그리워하고 기뻐하며 때로는 놀이나 술자리를 마련하여 부르곤 한다. 또 흰소리를 치기도 하고 지나친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서로 양보하고 손을 맞잡기도 한다.
어디 그뿐인가. '서로 간과 쓸개를 꺼내 보이며(肝膽相照)' 해를 가리켜 눈물짓고 살든 죽든 서로 배신하지 말자고 맹세한다. 말은 제법 그럴듯하지만 일단 털 끌만큼이라도 이해 관계가 생기는 날에는 눈을 부릅뜨고 언제 봤냐는 듯 안면을 바꾼다. 더욱이 함정에 빠져도 손을 뻗쳐 구해 주기는커녕 오히려 더 깊이 빠뜨리고 위에서 돌까지 던지는 인간이 이 세상 곳곳에 널려 있는 것이다."
교칠지심(膠漆之心 )<=> [ 아교(膠)와 옻칠(漆)처럼 끈끈한 사귐이란 뜻.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교분(交分)을 이르는 말. 교칠지교( 膠漆之交 ). ]
백낙천(白樂天)은 좌천되어 있을 때 두터운 우정을 담은 내용의 서신을 친구인 원미지(元微之)에게 보냈는데,
"4월 10일 밤에 낙천은 아뢴다. 미지여, 미지여, 그대의 얼굴을 보지 못한지도 이미 3년이 지났네. 그대의 편지를 받지 못한 지도 2년이 되려고 하네. 인생이란 길지 않은 걸세. 그런데도 이렇게 떨어져 있어야 하니 말일세. 하물며 아교와 옻칠 같은 마음으로써 북쪽 오랑캐 땅에 몸을 두고 있으니 말일세. 나아가도 서로 만나지 못하고 물러서도 서로 잊을 수 없네. 서로 그리워하면서도 떨어져 있어, 각자 흰머리가 되려고 하네. 미지여, 미지여, 어찌하리오, 어찌하리오. 하늘이 진실로 이렇게 하신 것이라면, 이것을 어찌한단 말인가"
백낙천은 원미지와 함께 천자(天子)가 임시로 인재를 발탁하는 시험에 급제하여, 백낙천은 장안(長安)의 서쪽 주칠현의 위(尉 - 검찰관)로, 원미지는 문하성의 간관(諫官)인 좌습유(左拾遺)로 발령을 받아 부임하여 생활하였다.
두 사람은 이러한 동지로서 친밀하게 지냈을 뿐만 아니라 시(詩)의 혁신에도 뜻을 같이하여 악부(樂府-한(漢)나라 시대의 민요를 토대로 시대의 폐단인 백성들의 분노와 고통과 번뇌를 담음)에 유교적인 민본사상을 맥박치게 하는 신악부(新樂府)라는 새로운 시체(詩體)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빌미가 되어 백낙천과 원미지는 변방으로 좌천되었다. 좌천되어 있을 당시 백낙천이 두터운 친분이 담긴 내용의 서신을 원미지 앞으로 보낸 것이 바로 위의 내용이다.
교칠(膠漆)이란 아교와 옷을 말하는데, 아교풀로 붙이면 서로 떨어지지 아니하고 옻칠을 하면 벗겨지지 아니한다는 뜻이다. 곧 백낙천은 원미지와 매우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다는 뜻으로 교칠이란 단어를 쓴 것이다.
금란지교(金蘭之交) <=> [ 친구 사이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그 벗함이 쇠보다 굳을 뿐 아니라 그 향기 또한 난초와 같다는 말. ]
금란지계(金蘭之契) <=> [ 사이 좋은 벗끼리 마음을 합치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고, 우정의 아름다움은 난의 향기와 같다는 뜻. 아주 친밀한 친구 사이를 이름. ]
금석지교(金石之交) <=> [ 쇠와 돌처럼 변함없는 굳은 사귐. ]
기리단금(其利斷金) <=> [ 절친한 친구사이. 기취여란(其臭如蘭). 동심지언(同心之言). 이인동심(二人同心). ]
단금지교(斷金之交) <=> [ 친구간의 두터운 교분. 쇠붙이도 끊을 만큼 단단한 우정. ]
도원결의(桃園結義) <=> [ 중국 촉나라의 유비, 관우, 장비가 일찍이 고원에서 형제의 의를 맺었다는 고사에서 유래된 '의형제를 맺음'을 이르는 말. ]
同窓好友(동창호우; 함께 공부하였던 친구)
막역지우(莫逆之友) <=> [ 마음이 맞아 서로 거스르는 일이 없는, 생사를 같이할 수 있는 친밀한 벗. ]
<=> [ 아주 허물없는 사이. ]
<莊子>에 똑같은 형식으로 이야기한 두 가지 에피소드가 실려 있다.
자사(子祀)와 자여(子輿)와 자리(子犁)와 자래(子來) 이렇게 네 사람은 서로 함께 말하기를, "누가 능히 무(無)로써 머리를 삼으며, 삶으로써 등을 삼고, 죽음으로써 엉덩이를 삼을까? 누가 사생존망(死生存亡)이 한 몸인 것을 알랴! 우리는 더불어 벗이 되자."
네 사람은 서로 보고 웃었다. 마음에 거슬림이 없고, 드디어 서로 벗이 되었다.
자상호(子桑戶)와 맹자반(孟子反)과 자금장(子琴張) 이렇게 세 사람은 서로 더불어 말하기를, "누가 능히 서로 더불어 함이 없는데 서로 더불어 하며, 서로 도움이 없는데 서로 도우랴. 능히 하늘에 올라가 안개와 놀며, 끝이 없음에 날아 올라가며, 서로 잊음을 삶으로써 하고, 마침내 다하는 바가 없으랴" 하고 말했다.
세 사람은 서로 보고 웃으며, 서로 마음에 거슬림이 없고, 드디어 서로 더불어 벗이 되었다.
망년지교(忘年之交) ; 나이나 서열을 따지지 않고 맺은 친구
모우전구(冒雨剪구) : 비가 오는 중에도 불구하고 부추를 솎아내 객을 접대한다. 즉, 우정의 두터움을 말한다.
모운춘수(暮雲春樹) : '저녁 구름과 봄철의 나무'라는 말로,
'친구를 생각하는 정이 간절함'을 뜻함. 渭樹江雲.
문경지교(刎頸之交)<=> [ 목을 벨 정도의 위험에도 생사를 같이 할 절친한 교재를 일컫는 말. 문경지계( 刎頸之契 ). ] <=> [ 생사를 같이하는 친한 사귐. 또 그런 벗. ]
전국시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의 신하 유현(劉賢)의 식객에 인상여(藺相如)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진(秦)나라 소양왕(昭襄王)에게 빼앗길 뻔했던 천하 명옥(名玉)인 화씨지벽(和氏之璧)을 원상(原狀)대로 가지고 돌아온 공으로 일약 상대부(上大夫)에 임명되었다. 그리하여 인상여의 지위는 조나라의 명장으로 유명한 염파(廉頗)보다 더 높아졌다.
그러자 염파는 분개하여 이렇게 말했다.
"나는 싸움터를 누비며 성(城)을 쳐서 빼앗고 들에서 적을 무찔러 공을 세웠다. 그런데 입밖에 놀린 것이 없는 인상여 따위가 나보다 윗자리에 앉다니... 내 어찌 그런 놈 밑에 있을 수 있겠는가. 언제든 그 놈을 만나면 망신을 주고 말테다."
이 말을 전해 들은 인상여는 염파를 피했다. 그는 병을 핑계대고 조정에도 나가지 않았으며, 길에서도 저 멀리 염파가 보이면 옆길로 돌아가곤 했다. 이같은 인상여의 비겁한 행동에 실망한 부하가 작별 인사를 하러 왔다. 그러자 인상여는 그를 만류하며 이렇게 말했다.
"자네는 염파 장군과 진나라 소양왕과 어느 쪽이 더 무섭다고 생각하는가?"
"그야 물론 소양왕이지요."
"나는 소양왕도 두려워하지 않고 많은 신하들 앞에서 소양왕을 혼내 준 사람이야. 그런 내가 어찌 염파 장군 따위를 두려워하겠는가? 생각해 보면 알겠지만 강국인 진나라가 쳐들어오지 않는 것은 염파 장군과 내가 버티어 있기 때문일세. 이 두 호랑이가 싸우면 결국 모두 죽게 돼. 그래서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고 염파 장군을 피하는 거야."
이 말을 전해들은 염파는 부끄러워 몸둘바를 몰랐다. 그는 곧 '웃통을 벗은 다음 태형(笞刑)에 쓰이는 형장(荊杖)을 짊어지고[肉袒負荊]' 인상여를 찾아가 섬돌 아래 무릎을 꿇었다.
"내가 미욱해서 대감의 높은 뜻을 미처 헤아리지 못했소. 어서 나에게 벌을 주시오." 하고, 염파는 진심으로 사죄했다. 그날부터 두 사람은 '刎頸之交'를 맺었다고 한다.
백아절현(伯牙絶鉉) <=> [ 백아가 거문고 줄을 끊어 버렸다는 뜻으로, 자기를 알아주는 절친한 벗, 즉 지기지우(知己之友)의 죽음을 슬퍼함을 이르는 말. ]
<=> [ '백아(伯牙)가 친구의 죽음을 슬퍼하여 거문고 줄을 끊었다'는 고사에서 '참다운 벗의 죽음'을 이르는 말. ]
춘추 시대, 거문고의 명수로 이름 높은 백아(伯牙)에게는 그 소리를 누구보다 잘 감상해 주는 친구 종자기(鍾子期)가 있었다. 백아가 거문고를 타며 높은 산과 큰 강의 분위기를 그려 내려고 시도하면, 옆에서 귀를 기울이고 있던 종자기의 잎에서는 탄성이 연발한다.
"아, 멋지다. 하늘 높이 우뚝 솟는 그 느낌은 마치 태산(泰山)같군"
"응, 훌륭해, 넘칠 듯이 흘러가는 그 느낌은 마치 황하(黃河)같군"
두 사람은 그토록 마음이 통하는 연주자였고 청취자였으나 불행히도 종자기는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러자 백아는 절망한 나머지 거문고의 줄을 끊고 다시는 연주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기(知己)를 가리커 지음(知音)이라고 일컫는 것은 이 고사에서 나온 말이다.
보거상의(輔車相依) <=> [ 수레의 덧방나무와 바퀴가 떠날 수 없는 것처럼 서로 돕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사이를 뜻함.
복심지우(覆心之友)<=> [ 마음이 맞는 극진한 벗. ]#출전: <漢書>
生死之交(생사지교; 생사를 함께 하는 친구나 우정)
수어지교(水魚之交) <=> [ 물고기가 물이 있어야 살 수 있는 것같이 부부나 군신관계의 서로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친밀한 사이를 뜻한다. 변하지 않는 깊은 교우 관계도 이 성어를 쓴다. ]
<=> [ 아주 친밀하여 떨어질 수 없는 사이. ]
유비에게는 관우와 장비와 같은 용장이 있었지만, 천하의 계교를 세울 만한 지략이 뛰어난 모사(謀士)가 없었다.
이러한 때에 제갈공명(諸葛孔明)과 같은 사람을 얻었으므로, 유비의 기쁨은 몹시 컸다.
그리고 제갈공명이 금후에 취해야 할 방침으로, 형주(荊州)와 익주(益州)를 눌러서 그 곳을 근거지로 할 것과 서쪽과 남쪽의 이민족을 어루만져 뒤의 근심을 끊을 것과 내정을 다스려 부국강병(富國强兵)의 실리를 올릴 것과 손권과 결탁하여 조조를 고립시킨 후 시기를 보아 조조를 토벌할 것 등의 천하 평정의 계책을 말하자 유비는 그 계책에 전적으로 찬성하여 그 실현에 힘을 다하게 되었다.
이리하여 유비는 제갈공명을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되어 두 사람의 교분은 날이 갈수록 친밀해졌다. 그러자 관우나 장비는 불만을 품게 되었다. 새로 들어온 젊은 제갈공명(이 때 공명의 나이는 28세)만 중하게 여기고 자기들은 가볍게 취급받는 줄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일이 이리 되자 유비는 관우와 장비 등을 위로하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제갈공명을 얻은 것은 마치 물고기가 물을 얻은 것과 같다. 즉 나와 제갈공명은 물고기와 물과 같은 사이이다. 아무 말도 하지 말기를 바란다."
이렇게 말하자, 관우와 장비 등은 더 이상 불만을 표시하지 않게 되었다.
옥량낙월(屋梁落月) <=> [ 친구를 생각함이 간절함을 나타내는 말. ]
운수지회(運樹之懷) <=> [ 친구를 그리는 마음속에 품은 생각. ]
위수강운(渭樹江雲) <=> [ 친한 친구가 멀리 떨어져 있어 서로 그리워함을 이르는 말. ] 暮雲春樹.
以文會友(이문회우):학문으로써 벗을 모음
익자삼우(益者三友) <=> [ 사귀어서 자기에게 유익한 세 벗. 친구를 사귀려면 좋은 친구를 가지라는 공자의 말로 정직한 사람, 신의있는 사람, 지식있고 현명한 사람 등임. ]
일면여구(一面如舊) <=> [ 단 한 번 만나 사귀어 옛 친구처럼 친해짐. ]
일면지교(一面之交) ; 한번 만나본 정도의 교제)
저구지교(杵臼之交) ; 귀천(貴賤)을 따지 않는 사귐)
죽마고우(竹馬故友) <=> [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가까이 지내며 자란 친구를 이르는 말. ]
<=> [ ① 어렸을 때의 벗. ② 어렸을 때 친하게 사귄 사이. ③ 어렸을 때부터 오랜 친구. 죽마지우( 竹馬之友 ). 죽마구우( 竹馬舊友 ). ]
진(晉 : 東晉)나라 12대 황제인 간문제(簡文帝 : 371-372) 때의 일이다.
촉(蜀) 땅을 평정하고 돌아온 환온(桓溫)의 세력이 날로 커지자 간문제는 환온을 견제하기 위해 은호(殷浩)라는 은사(隱士)를 건무장군(建武將軍) 양주자사(楊州刺史)에 임명했다. 그는 환온의 어릴 때 친구로서 학식과 재능이 뛰어난 인재였다. 은호가 벼슬길에 나아가는 그날부터 두 사람은 정적(政敵)이 되어 반목(反目)했다. 왕희지(王羲之)가 화해시키려고 했으나 은호가 듣지 않았다.
그 무렵, 오호 십육국(五胡十六國) 중 하나인 후조(後趙)의 왕 석계룡(石季龍)이 죽고 호족(胡族) 사이에 내분이 일어나자 진나라에서는 이 기회에 중원 땅을 회복하기 위해 은호를 중원장군에 임명했다.
은호는 군사를 이끌고 출병했으나 도중에 말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결국 대패하고 돌아왔다. 환온은 기다렸다는 듯이 은호를 규탄하는 상소(上疏)를 올려 그를 변방으로 귀양보내고 말았다. 그리고 환온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은호는 나와 '어릴 때 같이 죽마를 타고 놀던 친구[竹馬故友]'였지만 내가 죽마를 버리면 은호가 늘 가져가곤 했지. 그러니 그가 내 밑에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닌가." 환온이 끝까지 용서해 주지 않음으로 해서 은호는 결국 변방의 귀양지에서 생애를 마쳤다고 한다.
지기지우(知己之友) <=> [ 자기를 가장 잘 알아주는 친한 친구. ]
<=> [ 서로 마음이 통하는 친한 벗. ]
지음지기(知音知己) : 소리를 듣고 나를 인정해 주는 친구
지란지교(芝蘭之交) :벗 사이의 깨끗하고도 맑은 교제.
<=> [ 벗끼리 좋은 감화를 주고받는 난초와 같은 맑고 아름다운 교제. ]
지분혜탄(芝焚蕙歎) : 지초가 불타는 것을 같은 종류인 혜초가 탄식한다는 말.
곧 동류가 입은 재앙은 자기에게도 근심이 되어 가슴 아프다는 뜻. 동류 끼리 서로 슬퍼하는 일. 芝와 蕙는 동류. 동의어 : 惠焚蘭悲, 狐死兎悲, 同病相憐 반대어 : 松茂栢悅
포의지교(布衣之交) <=> [ 구차하고 어려운 시절의 사귐, 또는 신분·지위· 명리(名利)를 떠나 순수한 벗으로 사귐을 이르는 말. ]
혜분난비(惠焚蘭悲) <=> [ 혜초가 불에 타면 난초가 슬퍼한다는 뜻으로 벗의 불행을 슬퍼함. ]
환난지교(患難之交) ; 함께 어려움을 겪어낸 친구
공자가 말하기를, "착한 사람과 같이 살면 향기로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안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도록 그 냄새를 알지 못하나 곧 더불어 그 향기가 동화되고, 착하지 못한 사람과 같이 있으면 생선 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 그 나쁜 냄새를 알지 못하나 또한 더불어 동화 되나니 붉은 것을 지니고 있으면 붉어지고 옻을 지니고 있으면 검어지느니라.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있는 곳을 삼가야 하느니라."고 하셨다.
우정(友情), 친구(親舊)
갈치가 갈치 꼬리 문다.
<=> [ 친한 사이에 서로 해를 끼친다는 뜻. ]
닷돈 추렴에 두돈 오푼 내었다.
<=> [ 친구들 모인 곳에서 떳떳한 대우를 못 받거나 회의 때 발언권을 제대로 얻지 못할 때 쓰는 말. ]
동무 따라 강남 간다.
<=> [ 자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남에게 이끌려서 좇아하게 되는 경우에 쓰는 말. ]
동무 몰래 양식 낸다.
<=> [ 여러 동무가 양식 쌀을 모아 가지고 밥을 같이 해 먹을 때 동무들 모르게 양식을 조금 더 내었다는 말이니, 별로 생색 없는 일을 하였을 때 쓰는 말. ]
망둥이 제 동무 잡아먹는다.
<=> [ 친한 사람끼리도 서로 해친다는 뜻. ]
물이 너무 맑으면 고기가 안 모인다.
<=> [ 사람이 너무 지나치게 똑똑하고 영리하면 친구가 없다는 뜻. ]
물이 아니면 건너지 말고 인정이 아니면 사귀지 말라.
<=> [ 사람을 사귈 때 자기의 이익이나 다른 생각으로 가까이 사귀지 말고 인정으로 사귄다는 뜻. ]
바늘 가는 데 실 간다.
<=> [ 바늘과 실이 서로 따라 다니는 것과 같이 항상 친한 사람끼리 서로 붙어 다니게 된다는 뜻. ]
실이 와야 바늘이 가지.
용 가는데 구름 간다.
삼밭의 쑥대.
<=> [ 쑥이 삼밭에서 자라면 저절로 삼대처럼 꼿꼿해진다는 말이니, 사람도 선량한 사람과 사귀게 되면 자연 그 영향을 받게 된다는 뜻. ]
새도 가지를 가려 앉는다.
<=> [ 친구나 직업은 잘 가려서 해야 한다는 뜻. ]
개도 자리 찾아 똥 눈다.
어려울 때의 친구가 진짜 친구다.
<=> [ 돈이 넉넉하거나 생활이 풍족할 때는 주위에 친구가 많지만 돈이 떨어지거나 생활이 어려워지면 사람들이 하나둘 곁을 떠나게 되지만 진정한 친구는 남게 되는 것을 두고 하는 말. ]
옷은 새 옷이 좋고, 사람은 옛 사람이 좋다.
<=> [ 옷은 깨끗한 새 옷이 좋지만, 사람은 사귄지 오래일수록 인정이 두텁고 좋다는 뜻. ]
의가 좋으면 천하도 반분한다.
<=> [ 사이가 좋으면 아무리 귀중한 것이라도 나누어 가진다는 뜻. ]
진날 개 사귄 것 같다.
<=> [ 비오는 날 진흙이 잔뜩 묻은 개가 가까이 오면 옷을 더럽히게 된다는 말이니, 좋지 못한 사람을 친하게 하면, 나쁜 영향을 받게 된다는 뜻. ]
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
<=> [ 친구는 오래 사귄 친구일수록 좋고 그 우정이 더욱 두터워진다는 말. ]
一死一生 乃知交情(일사일생 내지교정) 생사의 갈림길에서 우정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고
一貧一富 乃知交態(일빈일부 내지교태) 빈부의 처지가 다른 사이에서 사귐의 정도를 알 수 있고
一貴一賤 乃見交情(일귀일천 내현교정) 귀하고 천한 신분의 처지에서 우정이 드러난다.
<史記 급정열전(汲鄭列傳)의 찬(贊)>
우정에 관한 짧은 명언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라는 뜻이다.
#인디언 속담
아버지는 보물이요 형제는 위안이며,친구는 보물도 되고 위안도 된다.
#벤자민 프랭클린
친구를 갖는다는 것은 또 하나의 인생을 갖는 것이다.
#그라시안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만이
인생의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
#그라시안
언젠가 고독할 때에
청춘에의 향수가 나를 엄습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학창시절의 우정 때문일 것이다.
#헤르만 헤세
한 사람의 진실한 친구는
천 명의 적이 우리를 불행하게
만드는 그 힘 이상으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든다.
#에센 바흐친구는 나의 기쁨을 배로 하고 슬픔을 반으로 한다.
#키케로우정은 순간이 피게 하는 꽃이며
시간이 익게 하는 과실이다.
#코체부좋은 친구가 생기기를 기다리는 것보다
스스로가 누군가의 친구가 되었을 때 행복하다.
#러셀
우정에 관한 짧은 명언
<친구에 관한 시 모음> 김재진의 '친구에게' 외
친구에게
- 이해인
부를때마다
내 가슴에서 별이 되는 이름
존재 자체로
내게 기쁨을 주는 친구야
오늘은 산숲의 아침 향기를 뿜어내며
뚜벅뚜벅 걸어와서
내 안에 한 그루 나무로 서는
그리운 친구야
때로는 저녁노을 안고
조용히 흘러가는 강으로
내 안에 들어와서
나의 메마름을 적셔 주는 친구야
어쩌다 가끔은 할말을 감추어 둔
한 줄기 바람이 되어
내 안에서 기침을 계속하는
보고 싶은 친구야
보고 싶다는 말 속에 들어 있는
그리움과 설레임
파도로 출렁이는 내 푸른 기도를
선물로 받아 주겠니?
늘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말할 때
빙긋 웃으며 내 손을 잡아 주던
따뜻한 친구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이 모였다가
어느 날은 한 편의 시가 되고
노래가 되나 보다
때로는 하찮은 일로 너를 오해하는
나의 터무니없는 옹졸함을
나의 이기심과 허영심과 약점들을
비난보다는 이해의 눈길로 감싸 안는 친구야
하지만 꼭 필요할 땐
눈물나도록 아픈 충고를 아끼지 않는
진실한 친구야
내가 아플 때엔
제일 먼저 달려오고
슬픈 일이 있을 때엔
함께 울어 주며
기쁜 일이 있을 때엔
나보다 더 기뻐해 주는
고마운 친구야
고맙다는 말을 자주 표현 못했지만
세월이 갈수록
너는 또 하나의 나임을 알게 된다
너를 통해 나는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기뻐하는 법을 배운다
참을성 많고 한결같은 우정을 통해
나는 하느님을 더욱 가까이 본다
늘 기도해 주는 너를 생각하면
나는 함부로 행동할 수가 없다.
나도 너에게 끝까지
성실한 벗이 되어야겠다고
새롭게 다짐해 본다
우리가 서로를 이해 못해
힘든 때도 있었지만
화해와 용서를 거듭하며
오랜 세월 함께 견뎌 온 우리의 우정을
감사하고 자축하며
오늘은 한 잔의 차를 나누자
우리를 벗이라 불러 주신 주님께
정답게 손잡고 함께 갈 때까지
우리의 우정을 더 소중하게 가꾸어 가자
아름답고 튼튼한 사랑의 다리를 놓아
많은 사람들이 춤추며 지나가게 하자
누구에게나 다가가서
좋은 벗이 되셨던 주님처럼
우리도 모든 이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행복한 이웃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벗이 되자
이름을 부르면 어느새 내 안에서
푸른 가을 하늘로 열리는
그리운 친구야...
친구에게
어느 날 네가 메마른 들꽃으로 피어
흔들리고 있다면
소리 없이 구르는 개울 되어
네 곁에 흐르리라.
저물 녘 들판에 혼자 서서 네가
말없이 어둠을 맞이하고 있다면
작지만 꺼지지 않는 모닥불 되어
네 곁에 타오르리라.
단지 사랑한다는 이유로 네가
누군가를 위해 울고 있다면
손수건 되어 네 눈물 닦으리라.
어느 날 갑자기
가까운 사람과 헤어져야 하는
안타까운 순간 내게 온다면
가만히 네 손 당겨 내 앞에 두고
네가 짓는 미소로 위로하리라.
(김재진·시인, 1955-)
친구에게
친구야
너는 나에게 별이다.
하늘 마을 산자락에
망초꽃처럼 흐드러지게 핀 별들
그 사이의 한 송이 별이다.
눈을 감으면
어둠의 둘레에서 돋아나는
별자리 되어
내 마음 하늘 환히 밝히는
넌
기쁠 때도 별이다.
슬플 때도 별이다.
친구야
네가 사랑스러울 땐
사랑스런 만큼 별이 돋고
네가 미울 땐
미운 만큼 별이 돋았다.
친구야
숨길수록 빛을 내는 너는
어둔 밤에 별로 떠
내가 밝아진다.
(박두순·시인, 1950-)
친구
오랜 침묵을 건너고도
항상 그 자리에 있네
친구라는 이름 앞엔
도무지 세월이 흐르지 않아
세월이 부끄러워
제 얼굴을 붉히고 숨어 버리지
나이를 먹고도
제 나이 먹은 줄을 모른다네
항상 조잘댈 준비가 되어 있지
체면도 위선도 필요가 없어
있는 그대로의 서로를 웃을 수 있지
애정이 있으되 묶어 놓을 이유가 없네
사랑하되 질투할 이유도 없네
다만 바라거니
어디에서건 너의 삶에 충실하기를
마음 허전할 때에
벗이 있음을 기억하기를
신은 우리에게 고귀한 선물을 주셨네
우정의 나뭇가지에 깃든
날갯짓 아름다운 새를 주셨네
(홍수희·시인)
보고 싶은 친구에게
보고 싶은 친구에게
친구야, 해가 저물고 있다.
어두운 불투명의 고요가 찾아오면
난 버릇처럼 너를 그린다.
너의 모습,
네가 떠난 설움처럼 그리움으로 밀려온다.
보고싶다.
내 마음 저 깊은 곳의 미완성 작품처럼
자꾸만 보고 싶은 너.
우리가 이 다음에 만날 때는 어떤 연인보다도
아름답고 다정한 미소를 나누자.
나는 너에게
꼭 필요한 친구, 없어서는 안 되는 친구가 되고 싶다.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친구야!
해가 저물고 있다.
이렇게 너에 대한 그리움이 깊어가고 있다.
울어 본 적 있는 친구가....
(신경숙·소설가, 1963-)
친구에게
친구야
널 한 번도 미워해 본 적이 없어
나를 멀리한다는 느낌이 들 때도
네가 밉기보다는
차라리 내가 미웠어
이렇게 비가 오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그리울 땐
자꾸 네 생각이 나
사랑보다 더 강한 것이
우정이란 걸 넌 아니?
사랑보다 더 깊은 추억을
새겨 준 친구야
(최복현·시인, 1960-)
친구
좋은 일이 없는 것이 불행한 게 아니라
나쁜 일이 없는 것이 다행한 거야.
어느 날 친구가 내게 말했습니다.
되는 일이 없다고 세상이나 원망하던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더러워진 발은 깨끗이 씻을 수 있지만
더러워지면 안 될 것은 정신인 거야.
어느 날 친구가 내게 말했습니다.
되는 일이 없다고 세상에 투덜대던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자기 하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은
실상의 빛을 가려버리는 거야.
어느 날 친구가 내게 말했습니다.
되는 일이 없다고 세상에 발길질이나 하던
나는 부끄러웠습니다.
(천양희·시인, 1942-)
쓸모 없는 친구거머리처럼 달라붙은 것이 아니었다
애초에 무슨 용건이 있어서
만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빚 갚을 돈을 빌려주지도 못하고
승진 및 전보에 도움이 되지도 못하고
아들 딸 취직을 시켜 주지도 못하고
오래 사귀어 보았자 내가
별로 쓸모 없는 인간이라는 것을
그는 오래 전에 눈치챘을 터이다
만나면 그저 반가울 뿐
서로가 별로 쓸모 없는 친구로
어느새 마흔 다섯 해 우리는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다.
(김광규·시인, 1941-)한 둘
이만큼 살다보니
함께 나이 든 친구 한 둘
뭐 하냐 밥 먹자
전화해주는 게 고맙다
이만큼 살다보니
보이지 않던 산빛도 한 둘
들리지 않던 풍경소리도 한 둘
맑은 생각 속에 자리잡아 가고
아꼈던 제자 한 둘
선생님이 계셔 행복합니다
말 건네주는 게 고맙다
(허형만·시인, 1945-)친구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것을
누가 몰랐으랴
아무리 사랑하던 사람끼리도
끝까지 함께 갈 순 없다는 것을...
진실로 슬픈 것은 그게 아니었지
언젠가 이 손이 낙엽이 되고
산이 된다는 사실이 아니다
그 언젠가가
너무 빨리 온다는 사실이지
미처 숨돌릴 틈도 없이
온몸으로 사랑할 겨를도 없이
어느 하루
잠시 잊었던 친구처럼
홀연 다가와
투욱 어깨를 친다는 사실이지
(문정희·시인, 1947-)외로운 벗에게
고독하십니까,
운명이옵니다
몹시 그립고 쓸쓸하고, 외롭습니까,
운명이옵니다
어이없는 배신을 느끼십니까,
운명이옵니다
고립무원, 온 천하에 홀로
알아주는 사람도 없이 계시옵니까
그것도 당신의 운명이옵니다
아, 운명은 어찌할 수 없는
전생의 약속인 것을
그곳에 그렇게
민들레가 노랗게 피어 있는 것도
이곳에 이렇게
가랑잎이 소리 없이 내리는 것도
(조병화·시인, 1921-2003)서울 사는 친구에게
세상 속으로 뜨거운 가을이 오고 있네
나뭇잎들 붉어지며 떨어뜨려야 할 이파리들 떨어뜨리는 걸 보니
자연은 늘 혁명도 잘하구나 싶네
풍문으로 요즈음 희망이 자네 편이 아니라는 소식 자주 접하네
되는 일도 되지 않는 일도 없고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다 싶거든, 이리로 한 번 내려오게
기왕이면 호남선 통일호 열차를 타고 찐계란 몇 개
소금 찍어 먹으면서 주간지라도 뒤적거리며 오게
금주의 운세에다 마음을 기대보는 것도 괜찮겠고,
광주까지 가는 이를 만나거든 망월동 가는 길을 물어봐도 좋겠지
밤 깊어 도착했으면 하네, 이리역 광장에서 맥주부터 한잔 하고
나는 자네가 취하도록 술을 사고 싶네
삶보다 앞서가는 논리도 같이 데리고 오게
꿈으로는 말고 현실로 와서 걸판지게 한잔 먹세
어깨를 잠시 꽃게처럼 내리고, 순대국이 끓는
중앙시장 정순집으로 기어들 수도 있고, 레테라는 집도 좋지
밤 12시가 넘으면 포장마차 로진으로 가 꼼장어를 굽지
해직교사가 무슨 돈으로 술타령이냐 묻고 싶겠지만
없으면 외상이라도 하지, 외상술 마실 곳이 있다는 것은
세상이 아직 우리를 버리지 않았다는 뜻 아니겠는가
날이 새면 우리 김제 만경 들녘 보러 가세
지평선이 이마를 치는 곳이라네, 자네는 알고 있겠지
들판이야말로 완성된 민주대연합이 아니던가
갑자기 자네는 부담스러워질지 모르겠네, 이름이야 까짓것
개똥이면 어떻고 쇠똥이면 어떻겠는가
가을이 가기 전에 꼭 오기만 하게
(안도현·시인, 1961-)우리는 친구
내 친구와 나는 서로의 추억을 비교해본다.
때론 수줍어하면서도
우린 기꺼이 진실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청춘과 과거와 현재에 대하여.
몇 사람 있었니?
그 남자들은 모두 사랑했었니?
멋있었니? 키는 컸니?
이름도 모르는 한 사람이 있었다고?
그래, 이해해
나도 한 사람이 있었지.
나를 성숙시켜 준
그 사람은 내 영혼의 한 조각을 물어뜯어
끝내는 상처를 주었지만
나는 내 전부를
네게 말하고 있는 거야.
너도 내게 털어놓아 봐.
아마 우리가 사랑을 느낄 때 행복하듯이
이해받고 위로받는 기쁨을 느낄 거야.
기쁨과 슬픔 나눠 가지는
우리는 친구.
(다니엘 스틸)친구란 어떤 사람일까
친구란 어떤 사람일까
내 말해 주지
친구란 함께 있으면 그대 자신을 돌이키게 해주는 사람이지
친구란 함께 있으면 그대에게 순수한 영혼을 간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사람이지
그대가 더 나아지는 것도 못해지는 것도 원치 않는 사람이지
함께 있으면 그대에게 무죄를 선고받은 죄수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지
친구란 그대 자신을 방어할 필요가 없는 사람이지
다른 사람들에게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대의 천성적인 모순을 이해해 주는 사람이지
함께 있으면 자유로이 숨쉴 수 있는 사람이지
그대에게 약간의 허영심과 질투와 미움과 사악한 기질이 있다는 것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사람이지
그대의 결점을 털어놓아도 그것들을 마음에 새기지 않고
그의 마음속에 있는 충심의 바다에 풀어버리는 사람이지
그는 그대를 이해해 주지 그대는 그대에게 조심하지 않아도 되지
그대는 그대를 욕해도 되고 소홀히 해도 되고 용서해 주어도 되지
이 모든 것을 통해 그는 그대를 보고, 알고 사랑하지
친구? 친구가 어떤 사람이냐고? 바로 이런 사람
한번 더 말하지만
함께 있으면 그대 자신을 돌이키게 해주는 사람이 친구지
그러나 친구의 가장 좋은 점은 그와 함께 침묵을 지킬 수도 있다는 거지
그래도 문제될 것은 없지. 그는 그대를 좋아하니까
그는 뼈를 깨끗이 씻어주는 불과도 같지. 그는 그대를 이해해주지
그는 그대를 이해해주지
그대는 그와 함께 울고 그와 함께 노래하고
그와 함께 울고 그와 함께 노래하고
그와 함께 웃고 그와 함께 기도할 수도 있지
(제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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