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EM [스크랩] 이혜인의 詩 cd1004 2018. 8. 31. 16:52 이혜인의 詩 가을 노래가난한 새의 기도가을 일기가을 바람가위질가을 편지가을빛가을 편지가을가을 편지가을 저녁가을 산은가신 이에게가을에 밤(栗)을 받고갈릴리 호수에서감은 눈 안으로감을 먹으며감자의 맛강(江)거울 속의 내가건망증겨울 아가 1겨울 아가 2겨울 엽서겨울이 잠든 거리에서겨울 산길에서겨울 노래겨울길을 간다겨울 나무겨울잠을 깨우는 봄겨울밤겸손고백고독에게 1고독에게 2고독고독을 위한 의자고마운 여름고마운 손고운 새는 어디에 숨었을까고추를 찧으며고향의 달구름의 노래그네뛰기그대 차가운 손을 그해 겨울의 산타클로스기다리는 행복기도할 때 내 마음은 기도 일기 1기도 일기 2기쁨 꽃기쁨에게기쁨이란 기쁨이란 반지는기쁨 찾는 기쁨기차를 타요길길 위에서길을 떠날 때까치에게깨어 사는 고독꽃망울꽃마음 별마음꽃멀미꽃밭에 서면꽃봉오리 속에 숨겨온 그 마음꽃샘바람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꽃씨를 선물하는 마음꽃이름 외우듯이꽃 한 송이 되어꿈길에서 1꿈길에서 2꿈을 위한 변명꿈일기 1꿈일기 2나의 하늘은나를 키우는 말나비의 연가나를 위로하는 날나의 별이신 당신에게나를 부르는 당신나무의 마음으로나무책상나팔꽃나에게 말하네나무나비에게나의 시(詩)나를 길들이는 시간나무의 자장가나의 창은나의 서가나의 첫 기도나의 시편들나의 시쓰기 법나의 꿈 속엔낙엽낡은 구두낯설어진 세상에서내 마음내 마음을 흔들던 날내 마음의 방내가 뛰어가던 바다는내 안에 흐르는 시내 안에서 크는 산내 혼에 불을 놓아내가 나에게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내가 비어 있음으로 편안하구나내 기도의 말은내 고운 친구야내가 선택한 당신내가 아플 때내일너와 나는너에게 가겠다너의 집은 어디니너누군가 내 안에서누가 나를 위해누구라도 문구점눈 내리는 날눈 내리는 바닷가로눈물에 대해 생각해 보았니눈물능소화 연가다시 바다에서다시 시작하는 기쁨으로다시 겨울 아침에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다시 태어난다면다리단추를 달듯달맞이꽃달빛 인사달을 닮아달팽이 노래당신 앞에 나는당신의 숲속에서 1당신의 숲속에서 2당신을 향해당신을 위해 내가당신이 울고 있던 날당신에게당신을 위해서임을 잊지 말아요당신만큼대청소도라지 꽃동백꽃이 질 때둘이서 만드는 노래듣게 하소서들국화들음의 길 위에서등꽃 아래서따스한 웃음을마음의 선물마음이 마음에게마음에 대하여마지막 기도마늘밭에서만남의 길 위에서말을 위한 기도말의 빛말과 글맑은 종소리에매화 앞에서머리를 빗듯먼지가 정다운 것은먼지를 쓸어 내고몽당연필묘지에서무지개 빛깔의 새해 엽서묵은 달력을 떼어내며물망초미리 쓰는 유서미소를 잃지 않고 살 수 있기를민들레의 영토민들레바다로 달려가는 바람처럼바다에서 쓴 편지바다새바다는 나에게바다여 당신은바다가 쉴 때는바다 일기바람에게바람의 시바람 부는 가을숲으로 가자바람이여바람이 내게 준 말반지밤의 기도밤 한 톨밤의 얼굴밥집에서밭도 아름답다밭노래배추밭에서백합의 말버섯에게번개 연가벗에게벗에게 1벗에게 2 벗에게 3별별을 보며별을 보면병상 일기 1병상 일기 2보게 하소서보고 싶다는 말은보름달에게 1보름달에게 2보호색복스러운 사람이 되게 하소서봄까치꽃봄과 같은 사람봄날 아침 식사봄 아침봄이 되면 땅은봄 일기봄이 오면 나는봄 편지봄 햇살 속으로봉숭아부고(訃告)부끄러운 고백부르심부활절 아침에분꽃에게비오는 날에비 오는 날의 일기비도 오고 너도 오니비가 전하는 말비 내리는 날비타민을 먹으며비밀비밀 서랍빈 꽃병의 말 1빈 꽃병의 말 2빈 들에서빨래빨래를 하십시오사랑 키우기사랑도 나무처럼사랑의 말사랑에 대한 단상사랑의 털실사랑의 사람들이여사랑병사랑은 어디서나사르비아의 노래사과 향기사라지는 침묵 속에서사막에서산에서 큰다산 위에서산처럼 바다처럼살아가는 모든 날들이살아 있는 날은삶과 시삶의 층계에서삶삼월의 바람 속에상사화새가 있는 언덕길에서새새에게 쓰는 편지새들에게 쓰는 편지새롭게 사랑하는 기쁨으로새해의 약속은 이렇게새벽 창가에서새해 아침에새해엔 이런 사람이새해 새 아침새해 첫날의 소망색연필석류석류꽃석류의 말선인장선인장의 고백선물의 집설겆이섬에서성 금요일의 기도성탄 인사성탄 편지소금 호수에서소나무 연가소녀들에게소녀에게소망의 꽃씨손톱을 깍으며솔방울 이야기송년 엽서수녀와 까치수평선을 바라보며수국(水菊)을 보며숲에서 쓰는 편지슬픈 날의 편지슬픔이 침묵할 때시가 익느라고시간의 얼굴시에게시의 집시인은시 읽기심부름쌀 노래쓰레기통 옆에서쓸쓸한 날만 당신을씨를 뿌리는 마음아침아침 바다에서아름다운 기도아름다운 슬픔아카시아꽃아침의 향기아이의 창엔아픈 날의 일기안타까움안개꽃안녕히 가십시오어느 말 한 마디가어떤 별에게어린 왕자를 위하여어느 꽃에게어머니의 방어둠 속에서어떤 후회어떤 기도어머니께 드리는 노래어머니의 섬어여쁜 눈사람이 되어어머니어머니가 계시기에어느 아침어느 수채화어느 노인의 고백어느 봄날어느 일기어느 아침어느 조가비의 노래어느 무희(舞姬)에게어머니 편지언어는 돌이 되어언니엄마와 딸엄마와 분꽃엄마, 저는요여백이 있는 날여름이 오면여름 일기여름 일기 1여름 일기 2여행길에서여름 노래연필을 깍으며열두 빛깔 편지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오늘을 위한 기도오늘의 얼굴오월의 아가왜 그럴까, 우리는외로움을 진지하게 맞아들이세요외딴 마을의 빈집이 되고 싶다용서의 꽃용서를 위한 기도우산이 되어우리를 흔들어 깨우소서우리집우정 일기 1우정 일기 2우체국 가는 길유월 숲에는유혹에서 지켜주소서음악의 향기음악인들을 위하여이별 노래이타적인 예민함을이별의 눈물이별 소곡이사이끼 낀 돌층계에서이제는 봄이구나이젠 다시 사랑으로익어가는 마을있잖니 꼭 그맘때잎사귀 명상자연을 닮아작은 노래작은 노래작은 새가 되고 싶다작은 위로작은 언니잠의 집장미를 생각하며장미의 기도장독대에서장독대저녁 강가에서전화를 걸 때면정말 미안해정성껏 살아간다는 것은제비꽃 연가조시(弔時)를 쓰고 나서조그만 행복종소리주일에 나는주일 노래죽음을 잊고 살다가죽은 아기를 위하여즐거운 산책지혜를 찾는 기쁨지혜로 가득한 밤진달래진주조개에게집을 위한 노래집으로 돌아가는 시간찔레꽃차를 마셔요, 우리창가에서채송화 꽃밭에서책을 읽는 기쁨책과의 여행천리향첫눈 편지청소 시간초대의 말촛불 켜는 아침촛불추억 일기 1추억 일기 2춘분 일기치자꽃친구에게친구에게친구 바람에게침묵침묵에게코스모스튤립을 닮은 동무파도의 말파도여 당신은파꽃패랭이꽃 추억편지 쓰기편지 쓰기편지편지푸른 보리가 자라고 있었구나풀꽃의 노래풀물 든 가슴으로하늘, 하늘, 하늘하얀 집하느님 당신은하늘은 투명한 거울하관하루의 문을 닫으며한 그루의 우정 나무를 위해한 그루의 나무처럼한여름 아침한 송이 수련으로한 방울의 그리움한 톨의 사랑이 되어한해를 돌아보는 길 위에서할미꽃합창을 할 때처럼해바라기 연가해질녘의 바다에서해녀의 꿈해님도 나를 보고해질녘의 단상햇빛을 받으면행복행복에게행복이라 부릅니다향기로운 말헌혈헝겊 주머니호수 앞에서홀로 있는 시간황홀한 고백후회휴가 때의 기도흐르는 삶만이흙을 만지면희망에게3월에5월5월의 시5월의 편지11월에12월의 노래12월의 엽서12월의 촛불 기도 출처 : 시간과공간글쓴이 : 재휘애비溢空총루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