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옻나무
개옻나무
- 안내 :
-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 옻나무과의 낙엽활엽 소교목
- 학명 :
- Rhus tricocarpa Miq.
- 분류 :
- 옻나무과
- 서식장소 :
- 산허리나 산기슭
나무의 일생
높이 약 7m로 작은가지와 잎자루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20~40cm이며 홀수1회 깃꼴겹잎으로 작은잎은 13~17개이고 잎자루는 짧으며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밑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길이 4~10cm, 나비 3~5cm이다.
겉면 맥 위에 털이 나거나 없으며,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2~3개 있는 것이 있다. 원추꽃차례로 꽃이삭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데, 꽃은 단성화이고 5~7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개이며 꽃차례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나고 길이 15~30cm이며 수꽃에는 5개의 수술, 암꽃에는 3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는 핵과인데, 납작하고 둥글며 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한국 · 일본 · 중국 · 쿠릴열도 남부 등지에 분포한다.
이야기가 있는 나무
단풍나무, 붉나무와 함께 가을산을 붉게 물들이는 나무 중의 하나이다. 개옻나무와 옻나무의 수액을 생칠이라 하며 오래전부터 가구를 칠하여 오랫동안 보존하고 표면을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여 왔으며, 옻칠을 사용한 시기는 청동기 시대부터 옻칠된 유물이 출토되었고 낙랑고분, 고구려의 고분, 백제 고분, 무령왕릉, 천마총, 안압지, 해인사 팔만대장경판 등의 거의 모든 유물에서 옻칠 제품들은 짧게는 수백년에서 길게는 수천년을 거뜬히 버티고 있다. 개옻나무는 구충, 통경, 신경통, 진해 등의 약효가 있으며 동속약초로는 옻나무, 붉나무, 검양옻나무 등이 있다.
개옻나무와 옻나무는 거의 비슷하지만, 옻나무는 개옻나무와 달리 잎에 털이 거의 없이 매끈한 편이고 잎의 숫자가 적으며, 등산길에 흔히 만나는 것은 대부분 개옻나무라 알아보기가 쉬운 나무이다.
더욱이 옻나무만은 못해도 피부 알레르기 증상의 하나인 옻을 일으키는 나무이기에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꼭 알아두어야 하는 나무이다. 옻나무는 옻칠의 생산을 위해 중국에서 들여온 나무이고 개옻나무와 붉나무는 우리나라 자생종인데 개옻나무는 어느 정도 옻의 채취가 가능하지만 붉나무는 옻의 성분이 아주 미미하다. 아주 예민한 사람은 붉나무에서 옻을 탈수도 있다.
이들 세나무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가을의 단풍으로 가을 산에서 단풍나무 보다 더 선명한 빨간 색으로 돋보이는 것이 사실은 이 나무들이다. 집안의 가구를 제작하는 소목들은 개옻나무의 목재를 느티나무, 은행나무, 먹감나무 등과 조합하여 장롱의 무늬를 만드는데 사용했으며 참고로 옻에 올랐을 때 응급처리 방법은 밤나무 잎을 삶은 물로 목욕하거나 급하면 잎을 찧어 발라도 효과가 있다.
그 다음에는 닭을 삶아 이용하는 방법이 좋고 급하면 달걀도 효과가 있다고 하니 기억해 둘 일이다.
자료제공 : 단양국유림관리소